군대..= 담배.. ??

희빠라마 작성일 09.08.29 22: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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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하고 처음 훈련소 입소해서 담배 못피우게 할때 끊어보자고 다짐해봣쬬

근데 진짜 신기하게도 담배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군대라는 낯선곳에 와서 긴장의 연속이고

훈려소는 담배를 피면 안된다는 뭐 그런 강박관념이 머릿속에 박혀있어서 그런지

담배 생각하나도 안나고 어느덧 훈련소 한달이 지나더라구요

 

그래서 담배 끊는거 별거 아니구만 했었는데..

 

자대배치 받고 어느덧 이고참 저고참에게 끌려댕김서 담배를 피고있는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ㅋㅋ 한심했습니다 ㅠ.ㅠ

 

진짜 고참들중에 담배 끊어서 전역한 사람들 의외로 많았었는데

전 결국 끊지도 못하고 전역했네요 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는거지만

훈련소때 한달동안 담배 안필때.. 그때 끊었어야 하는건데 문득 아쉬운 생각이 드네여

 

진짜 군생활중 끊어보려 노력해봤지만..(한때 금연열풍이 불어서)

 

고된 작업후 휴식시간에 피는 그 꿀맛같은 담배라던가..

아니면 훈련때 몰래 숨어서 피는 그 담배맛이라던가..

짬안될때 맞고참하고 둘이서 몰래 윗고참들 까면서 피는 담배라던가..

고참에게 욕처먹고 나중에 한대 피라고 위로차 건내주는 담배한가치라던가..

밥먹고 식후땡이라던가.. 

 

이것 외에도 많죠..

이런것들의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수가 없어서 결국은 끊지 못했습니다

 

의자박약이랄까요 ㅎㅎ

 

문득 담배한대 피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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