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군대가시는분들...

미치광이괭 작성일 09.09.06 2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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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혹한기 훈련과 함께 제일 힘든 유격입니다..
유격훈련은 100일휴가로도 못제낍니다..ㅋ
곧있은 군에 가시는 여러 학생여러분..혹시나 이등병때 유격뛰게 되시는
불행한 경우가 생기거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꾀부리면 다 티 납니다..이등병부터 초말년병장까지도 존나 힘들게 받는데
이등병이 쉽게쉽게 할려고 하면..고참들 다 압니다..자신들도 해볼려고 했고
하다가 걸린놈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2년 졸라 고생할려고 들어간곳...그중에서 제일 힘들다는 유격입니다.
맘 크게 먹고 제대로 하면 모두 다 하시술있습니다.
꾀부린놈과 진짜 열심히 한놈..훈련끝나고 대우가 달라질것입니다.
뺑끼부리다 걸리면 지 군번이 아무리 풀렸다고 해도 맞고참 전역할때까지 짬대우못받습니다.
이왕하실거 제대로 열심히!!


뒤에있는구급차는 AMB라고 하는 군용구급차입니다..유격장서 저기에 실려가는사람들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이 자기 자신이 힘들어서 포기한놈들입니다..
저기에 가시면 그늘에서 물마시면서 편하게 쉴수있습니다..
근데 가실려면 실려가십시요..지가 힘들어서 손들고 가면..그넘은 군생활꼬입니다..
교관이나 조교들이 돌아댕기면서 안될것같은놈들은 알아서 빼내는데..
한두번 튕기면서 못이기는척 가십시요..아님 진짜 토하거나 실신해서 실려가시던지..
저기 지가 손들고 가는넘과 실려가는넘..특히나 신병2~3명있는데
한놈은 실려가고 한놈은 걸어서 간다면..걸어가는넘...자대가서 갈굼에 자살할지도.. ㅡ.ㅡ;

제가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군대에서 좋은추억과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이렇게 미련이 있어서 글을 길게 적은것 같습니다..님들도
군대가서 좋은추억과 좋은삶의 경험들을 만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밑에 있는 좋은 무기와 최신식장비의 함선..전차..저는 주특기 1112 라서 저런거 보지도
못했습니다만..그래도 제군생활 재밌고 멋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병사들이
소총수 이지요..군대가셔서 저런거 실제로 만지고 전차도 운전하고 야포도 쏘고 해야지..
이런생각은 하심 좋겠지만..실제로는거의다가 주특기 1111의 소총수입니다..1112는기관총사수.
저기 보직이 어떻게 되든간에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 즐길수있는 군생활이 될것입니다.

이제 군대가시는분들 화이팅~!!!
자살할생각하지마십시요..자살할용기로 자신을 괴롭히는 고참에게 제대로 말을하던지
아님 차라리 소대장이나 부소대장님께 말씀드립시시요..님이 자살한다고 바뀌는건 없습니다.
자살하지마시고!!! 여자친구는 당연히 헤어진다고 생각하십시요..저도헤어졌습니다 ㅡ.ㅡ;
기다려주면 그게 고마운거지..당연히 헤어진다고 생각하면 막상헤어져도 약간슬픈뿐..
괜찮을것입니다.
올해 군에 가시는분들 모두들 화이팅~~모두들 할수있습니다..
국방부시계는 언제나 돌아가고있으니깐요..!!

군대 말중에.."군생활 중에 휴가는 꿈이요 전역은 전설이다" 라는 말이있었습니다.
저는 전설이 되어서 돌아왔기에..이렇게 적어봅니다.
모두들 멋진 전설을 만들어서 그 전설의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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