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신론자입니다(집안은 불교지만요...)

집안이 불교집안이라 어렸을적에 절에 몇번 가본거 빼곤

종교활동이라는건 제 인생에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종교적 압박따윈 없이 살았죠.

그런데... 몇개월전에 군입대를 했습니다.

문제는... 제 맞선임에 있었죠. 엄청나게 열혈적인 기독교신자였습니다.

처음엔 머 별 신경을 안썼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있는곳이 GP(3개월은 GP,1개월은 페바에 있죠)인데,

거기에 교회같은게 있을리가 없으니까 이 기독교광신자 선임이

자기딴으로 맨날 종교행사를 주최하더라구요. 차마 선임들한테는

못하고 자기바로 밑 모든 후임들은 강제적으로 참석하라더군요.

시도때도 없이 기독교종교행사를 열어서는 후임개개인의 정비시간까지

빼앗아갔습니다. 용기있는 몇몇 후임은 다른 종교라고 사절했지만

돌아온건 온갖 갈굼이었습니다. 이런 행패가 정말 한도 끝도 없습니다.

무조건적인 기독교 선교(?)를 내무실에서 행사하고 있는거죠.

더군다나 우리집 부모님께서 불교신자라는걸 알고서는 저희 부모님을

불쌍하다느니 지옥간다느니 하질 않나... 정도가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이런경우 긁어서 다른데로 보내버릴수 없나요?

정말 두들겨패서 제가 차라리 영창을 가는게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