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었던 사건.

토르의전차 작성일 09.10.02 1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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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맨날 눈팅만 하다가 옛 기억이 떠올라서 끄적 해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제가 막 물 병장때 였습니다.우리부대는 4개 대대가 한 건물에있는 동원사단 이었는데.

 

사건은 바로 윗층인 xxx대대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xxx대대로 갓 전입온 신병이 대대 휴게실에서 신병 대기를 하고 있었

 

습니다. 그때 전역을 5일 남겨둔 갈참 한명이 "어 신병 들왔네 귀엽네" 이러면서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px로 내려갔습니다.

 

잠시후에 무언가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1층에 있던 연대본부 아저씨들이랑 울대대 몇명이 우르르 건물 밖으로 달려나가

 

보았더니,xxx대대로 오늘 막 전입 온 그 신병이 2층 난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글쎄.........

 

신병은 크게 다쳐서 통합 병원으로 실려가고,이틀뒤에 그 신병의 머리를 쓰다듬었던 제대5일 남았던 병장이 헌병대에 끌려

 

가더군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신병이 병장한테 머리를 구타 당해서 2층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더군요....

 

그 병장 저두 안면이 좀 있던 사이고,사람 좋은 병장이었는데 머리 한번 잘못 쓰다듬었다가 제대 5일 남기고 완전 봉변 당

 

한......

 

신병이 워낙 크게 다쳐서,일이 커지는 바람에 그 병장 결국 3일 남기고 영창가더군요..

 

그후로 울 연대에 신병이 들어오면 옷 깃 스치는거도 겁나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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