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을 태우고 있는 파나마 경찰.복장은 회색 계열의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장복이고 소총은 M-16A1 소총이다.파나마 국경 수비대 무장은 1993년 파나마 방위군이 해산 되면서 파나마 방위군 총기를 파나마 경찰 부대가 쓰기 시작 했다.
거리 순찰중인 UFE 경찰 부대원.복장은 미국 우드랜드 패턴 위장복.벨트는 LC-2 벨트이다.
MP-5A2 기관단총을 들고 경계중인 파나마 GAP 경찰 특수부대.전술 조끼는 LBT제로 보인다.헬멧은 PASGT 헬멧 권총 홀스터는 사파리랜드사 권총 홀스터로 보인다. 권총은 글록17권총이다.
군복은 블루네이비 계통으로 보인다.
2002년 독립 기념일 행사때 찍힌 국경 수비대 대원.PKM 기관총 탄띠를 양어깨에 두르고 있다.헬멧은 PASGT 헬멧이다
AMD65소총을 들고 사열중인 파나마 국경 수비대원.뒤에 있는 대원은 BG-15 유탄 발사기를 장착한 AKM소총을 들고 있다.
주위를 경계 중인 파나마 국경 수비대원.기관총은 PKM 기관총 이다.헬기는 UH-1H 수송헬기
TAC계열의 전술 조끼,사파리랜드사 M6004 홀스터,알타사 무릎 보호대,소총은 M4카빈이다.사진은 미 특수부대원과 파나마 경찰 특수부대와 합동 훈련 중에 찍힌 사진이다.
경비정을 타고 순찰 중인 국경 수비대원들
PKM 탄띠를 한쪽 어깨에 두르고 있는 파나마 국경 수비대원 소총은 AMD63 소총이다.
사진은 미특수부대원과 파나마 국경 수비대와 합동 군사 작전 중에 찍힌 사진 으로 소총이 M-16A1에다 M203 40mm 유탄 발사기를 장착하고 있다.
uzi 기관단총을를 어깨에 메고 있는 서있는 파나마 경찰 특수부대원
범죄자를 연행하는 파나마 경찰 특수부대원.총기는 AMD63으로 보인다.
파나마
1989년 12월, 미군이 파나마를 전격적으로 침공하여 당시 공공연하게 반미 노선을 취하고 파나마에서의 미국의 이해를 위협하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체포하고 파나마 방위군을 해산시킨 이후로, 파나마는 세계에서 '군대'가 없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을 지닌 요충지인 동시에, 한 해 (2008년 기준) 14,702척의 배가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라는 보석이 위치한 이 나라에서 또 반미 군사 독재자가 등장해서 (이집트의 나세르가 그랬던 것처럼) 파나마 운하를 국유화하고 폐쇄를 선언한다면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그만한 악몽이 없을테니까요.
실제로 파나마는 전통적으로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나라였습니다. 1903년 파나마가 콜롬비아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군사적 압력 덕분이었고, 파나마 운하는 미국 건설회사의 설계로 미국의 자본이 투하되고 파나마 현지 노동력이 고용되어 만들어졌으며, 운하 건설을 위해 미국이 파나마 정부로부터 조차한 운하 지대(파나마 면적의 절반을 차지)는 1903년부터 1979년까지 법적으로 미국의 영토로 취급되었습니다. 파나마에는 1994년까지 미 육군 193 보병여단이 주둔했었고, 한때 중남미에서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남부사령부(SOUTHCOM) 총사령부 및 각종 미군 기지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이 깊은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남미에서의 군사작전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은 파나마에서 더 이상 말썽이 없도록 미군은 군대라는 기관을 해체하고 대신 국가경찰에 국내 치안 및 국방 임무를 모두 맡기게 됩니다. 어차피 파나마를 침공할 만한 나라도 주변에 없고, 군대가 아닌 경찰이라면 정치에 개입할 여지가 훨씬 적고 민간 통제가 수월하리라는 적절한 판단이었죠.
비록 경찰이 국방을 맡게 되었지만 기존의 육해공군의 구분은 뚜렷하게 유지되어 치안 유지 및 영토 방어임무는 국가경찰(Policia Nacional)이, 파나마 영해의 방어는 해양사무국(Servicio Maritimo Nacional), 영공은 항공사무국(Servicio Aereo Nacional)이 맡는 식입니다. 공군이나 해군이라고 해야 UH-1H 헬기 2대에 CASA C212 3대, 벨 212 8대, 소수의 패트롤 보트 등 미미한 수준으로 파나마 영공/영해 순찰 및 긴급구조 등 임무를 수행하는 수준이지만 말입니다. 또한 국가경찰에는 UFE(Unidades de las Fuerzas Especiales)라는 이름의 폭동진압 및 대테러 임무 전문인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현재 파나마는 1989년 당시 미국이나 파나마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바로 접경 국가 콜롬비아의 좌파 게릴라 집단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파나마 국경을 침투해 접경지대의 정글 속에 전진기지를 설치하고 파나마 정글지대를 마약과 총기 밀수를 위한 거점으로 삼기 시작한 것이죠. 게다가 북미와 남미를 잇는 접경 지점인 만큼 콜롬비아나 페루에서 생산되는 마약의 상당수는 파나마를 거쳐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으로 흘러들어가는 만큼, 수많은 범죄와 살인의 주범인 마약을 소탕하는 것 역시 단순히 치안 문제를 넘어 이제는 국방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연안경비대는 2007년 3월 파나마 주변 해안에서 파나마 해양경찰과의 합동작전으로 무려 20톤(!)의 코카인이 실린 밀수용 배를 나포, 사상 최대의 마약 밀수 시도를 적발한 바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의 파나마 경찰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여느 개발도상국 경찰에 대한 평가와 마찬가지로 부패하고 뇌물을 밝히며 치안에는 무능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범죄 소탕을 원하는 파나마 국민의 열망과, 자국으로의 마약 유입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파나마 경찰은 점차 전문화되고 무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해양사무국과 항공사무국이 합쳐 해양항공경찰국(Servicio Nacional Aeronaval)이 탄생했고, 파나마와 콜롬비아 및 코스타리카 등 주변국과의 접경 지대를 방어하는 경찰 병력이 국가경찰로부터 독립한 준군사 조직인 국경수비국(Servicio Nacional de Fronteras)으로 태어나 본격적인 '육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국도 파나마의 방어를 위해 M2HB나 M35 2 1/2t 트럭('육공'트럭이라고도 하죠), 험비 등 중장비를 지원하고 파나마 경찰과의 연례 훈련을 테러방지 및 마약/밀입국 근절 방향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아직 뚜렷하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적어도 파나마를 테러를 위한 발판 정도로 쉽게 생각하던 FARC가 이전만큼 쉽게 파나마 국경경찰을 매수하고 무기 밀매 및 훈련캠프를 설치하지 못하며, 파나마에서 신병을 모집하는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관찰자들은 파나마 경찰의 부패가 줄고 경찰이 보다 투명해지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은 큰 진전이 없는 모양입니다
출처:kj-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