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씨름 대결 해병대원, 지난달 실종돼

야시다로 작성일 09.11.14 0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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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서 강호동과 씨름 대결을 펼쳤던 해병대원이 지난달 훈련 도중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 ‘1박2일 갤러리’에는 13일 ‘결혼식 2주 앞두고 떠난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 소속 안영우 하사가 지난달 16일 백령도에서 바다 하강 레펠훈련을 하던 도중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군은 즉각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악천후로 인한 거센 파도로 안 하사를 찾지 못했다.

해당 군부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10여일 이상 우리 부대 뿐만 아니라 다른 부대의 도움을 얻어서 최선을 다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안 하사를 찾지 못했다”며 “일단 10월말쯤 행방불명으로 처리했으나 지금도 수색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하사는 지난해 6월 ‘1박2일-백령도 가다’ 편에서 강호동과 맞서 씨름 대결을 펼쳤다. 당시 강호동과 대결에서 비록 졌지만 해병대의 근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안 하사는 10월31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네티즌들은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군복무중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안타깝다”, “아직 무인도에라도 살아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1박2일팀 제작진도 “촬영 당시 유쾌하고 재미있게 현장 분위기를 띄운 분이셨는데 그런 사고를 당하셨다니 놀랍고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옆 게시물 보고 올립니다.. 군대는 왜이리 감추려고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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