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해병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90년생이며, 20살입니다.
이번년도에 신체검사를 받았고 다음해에 입영통지서가 발부되는.. 갓 청년이 된 학생입니다.
저는 해병수색대를 희망하였기에 추석연휴를 통해 라섹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회복중이며,
면접을 앞두고 턱걸이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등 기초체력운동을 준비하였습니다.
수영실력은 고등학교때에 7~8개월정도 배웠고 턱걸이는 정자세로 열개밖에는 못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 오늘 아침에 면접및 체력검정이 있는 날이였습니다만 그저께부터 고열과 몸살에 장염까지 겹쳐
병원엘 찾아가보니 신종플루가 의심된다하여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병무청에 문의를 해보니
신종플루 의심환자 및 확진환자는 다음달에 재지원 하라고 하더군요. 한달간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정말 참 뭐같은 타이밍에 탈이나서 참 씁쓸하네요.
하는 수 없이 다음달로 연기되었고 오늘 체력검정 및 면접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냥 아침간단히 먹고. 약먹고, 약빨에 후딱 해치우고 올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다른 지원자분들에게 폐를끼치는 행동이기에 다음달 시험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래저래 학교에서 해병대 전역하신 선배님들이 있기에 수색대에 대하여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그러니 수색대는 일반병과 따로 훈련과 생활을 하기때문에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고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일반병으로 지원을 해도 수색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반병과로 지원을 하는것이
더 탁월한 선택이지 않습니까? 이번달 수색과 경쟁률은 10.5 :1 였고. 기수는 1109 , 1110기 로 기억합니다.
일반병과로 지원해서 수색훈련을 받을 수 있는것이 사실이라면 구지 높은경쟁률을 뚫고 들어가는게
미련한것이 아닐까 생각이들어서 말입니다. 병과에 대하여 질문을 올리려던것이 얼토당토 길어졌네요.
지원자에 불과한 제가 감히 해병선배님이라고 입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기필코 해병이 되어야겠고
해병을 꿈꾸는 청년이기에 감히 입에 올렸습니다. 큰 실례라면 용서해주십시요.
존경하는 해병선임분들 및 국방의 의무를 마치신 타군의 전역자 여러분. 날씨도 겨울을 접어들어 쌀쌀하고,
신종플루도 기승을 부리는때에 몸 조심하십시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