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보충대 입대후..훈련소를 거쳐...xx사단에 자대배치받았습니다..155mm견인포를 다루는....포병대대 통신병으로...
정말 많이 힘들긴했지만..누구나 겪어봐야한 이등병생활..나름대로 열심히했습니다.
일병을달때쯤..첫훈련으로 혹한기훈련을 했네요..제직책은 유선병이였구요..가설을했습니다..
첫훈련이라그런지...긴장도 많이했고...어리버리했어도..욕먹기싫어서..많이 배우려고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정말춥더군요...^^ 손발이정말 동상이걸릴거같고.....정말 칼바람이 얼굴을 찢어 버릴것만 같은..
훈련도중..방차통을 등에매고..가설을하던도중 넘어지는바람에..허리가좀아팠습니다..
아파도..훈련중이고..첫훈련이기에..내색하지않고..그냥 죽어라 훈련만 배웠습니다..
그렇게 훈련끝나고...자대복귀해서..점심시간때 밥먹으러가는데..왼쪽다리가 이상하게..감각이 무뎌지고..
골반이 슬슬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냥..무리해서...무거운거들어서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군생활했습니다..
일병을달고...일병꺾이고...다리통증은 없어질줄모르고 가면갈수록 심해만 지구요..
자고일어나면 허리를 펴지를못하고 구부정한채로..시간이지나야 그나마좀 괜찮아지고..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분대장에게 말했습니다.
몸상태가 도저히...움직이기가 힘들다..말했더니..보고해줘서..수도병원에가서 mri촬영을했네요
그결과 디스크..5-1번이 터져버려서 왼쪽 다리신경을 80%이상을 눌르고 있다고 하더군요..
최대한 빨리 수술해야지..안그럼 다리에 마비가 올수있다고여..
정말 건강하게 지내오던 제게....그말을 듣는순간 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수술해야하는상황에..부대 여건상...수도병원가는게..쉽지가않아서..
mri촬영후..수개월이나 지나서 입원해서 수술하게되었네요.
그래서..군생활에 있어서 슬슬 재미있기시작하는 상병달자마자..의가사 전역을 하게되었습니다..
현재 몸상태는 많이 좋아지긴했네요...물론 몸이 최우선이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써..이런식으로 군생활을 마감한다는게...수술후 신체등급5등급 판정으로인하여..
예비군도 면제가되었네요.. 개구리박힌 전투모쓰고 예비역 다녀오는 친구들보면 왜이렇게 부러운지......
앞으로 제인생에 있어서...평생의 한으로 남을거같습니다..
아..그냥 이새벽에 정신없는데 글쓰다보니..앞뒤가 안맞네요....죄송합니다
그냥 저희 푸념으로 생각하고..읽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입대 하시는분들...그리고 현역장병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군생활 끝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