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이 호주의 2개 회사와 새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F-35 JSF 사업에 대한 호주의 투자가 늘었다. 지난 11월 4일 체결한 계약에 따라 퍼스(perth)가 본사인 퀵스텝(Quickstep)이 F-35의 수직꼬리날개 외피, 도어, 패널들의 복합재 제작 책임을 맡는다. 이 작업은 JSF 협력사인 노스롭그루만을 지원해 수행하며, 제작 계약 규모가 궁극적으로 7억 호주달러(6억 35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록히드마틴과의 이번 계약은 중소기업으로서 큰 성공이며, 전통적인 복합재 압열 제작뿐 아니라 고강도 경량 복합재 생산을 위한 독특한 유체기반 경화법도 제공한다. 필리페 오두와르 퀵스텝사장은 이번 계약이 전통적인 압열 제작 작업을 다루지만 유체 기반 공정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미국 업체인 벡터 컴포지트와 함께 수행한 성공적인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퀵스텝,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만은 19,300개 이상의 복합재 도어와 액세스 패널을 공급하는 내용의 20~30년간 계약을 2010년 3월까지 최종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호주 회사는 최대 21가지 종류의 복합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하측면 외피, 정비용 엑세스 패널, 연료탱크 덮개와 내부 무장고 도어가 포함된다.
또 다른 양해각서를 통해 빅토리아에 있는 머랜드 프리시전 (Marand Precision)이 영국 BAE시스템즈의 재하청 업체로서 F-35의 수직꼬리구조를 조립하게 될 수도 있다. 머랜드는 이미 JSF 프로그램에 6년간 참여해 지상지원장비를 설계 및 개발하고 첨단 복합재 제작 도구를 생산하고 있다. 호주 국방부는 올 연말까지 공군용으로 최대 100대의 F-35 획득을 승인할 예정이다.
현재 25개 호주 회사가 총 2억 호주달러 이상 규모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