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중률 최고의 저격총

수라신 작성일 09.12.16 00: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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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달려 있는 권총손잡이(위)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개머리판(아래)

 

 

* 명칭: H&K Präzisionscharfschützengewehr1


* 생산회사: Heckler und Koch GmbH, 독일


* 분류: 대인 저격소총


* 구동방식: 지연 블로우백, 폐쇄 노리쇠, roller locking


* 전장/전폭/전고: 1,208mm/59mm/258mm


* 총열: 장 650mm 내강 4조 우선


* 중량: 8.10kg


* 사용탄: .308 Winchester(7.62mmX51mm NATO)


* 급탄: 5/20발 박스형 탄창


* 대인 최대 유효사거리: 600m


* 스코프: Hensoldt 6 x 42(고정형)

 

 

 

 

 

PSG란 PrazisionsSchutzenGewehr의 약자로

 

(기본적으로 독일무기는 다 무기명의 약자를 씁니다) 풀이하면

 

'초정밀 저격총'쯤 되겠습니다.

 

이 총이 개발된 이유는 자명합니다.

 

바로 그 유명한 '뮌헨 올림픽 참사' 때문이죠.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선수단의 숙소를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인 이 사건은

 

독일 경찰 저격수의 미숙으로 선수단이 전원 사망하는 참극으로 끝나고 맙니다.



독일은 이 참극의 발단이 저격의 부실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GSG-9 등의 대테러 조직을

 

설립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저격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저격수 인원이 부족할 때도

 

뛰어난 연사력으로 커버가 가능한 반자동이어야 하며 그 명중률 역시 일류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리고 이 주문을 받아들여 제작을 한 것이 헤클러&코흐, 일명 HK사입니다.

 



HK사는 자사의 베스트셀러 소총 G3를 바탕으로 개량작업에 들어갑니다.

 

G3의 작동방식인 롤러 록킹방식은 총신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잘만 커스터마이즈 하면

 

높은 명중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온 것이 G3SG1으로, G3를 바탕으로 G3의 한계까지 명중률까지

 

끌어올린 총입니다.

 

그러나 독일은 이정도로는 만족하지 못 했습니다.

 

대테러부대의 총인 만큼 기동성을 희생하더라도 더 높은 명중률을 얻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작동기구 외에도 개량이 가해져 나온 것이 PSG-1입니다.

 

 PSG-1과 G3SG1의 외견상 차이는 몇가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사기능의 삭제. G3SG1에서는 남아있던 연사기능이 완전히 삭제되었음.


2. 헤비스톡(총받침)의 채택. 총의 무게를 증가시켜 반동을 줄이기 위함임.


3. 개머리판의 개량. 어께 고정이 더 좋은 형태로 바뀌었으며 사용자의 팔길이에 맞게

 

신축해서 길이가 조절 가능. 뺨을 댈 수 있는 칙패드가 추가되었으며 멜빵고리 구멍이 없어짐.


4. 손잡이의 개량. 방아쇠와 격발기구는 같지만 손잡이가 더 잡기 편한 형태로 바뀌었고

 

무게추를 달아 흔들림을 줄였음.


5. 고정 스코프 장비. 6배율 스코프가 기본 장비되어 있음.

 

탈착도 불가능하고 다른 스코프로 바꿀 수도 없음.

 

고장시엔 독일 HK본사로 보내어 수리를 받아야 함.


6. 손잡이에서 가까운 장전 손잡이. G3는 총신 가까이에 있었음.

 



이런 특징에서 보듯이 오로지 '명중률'만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한 총입니다.

 

 8kg이 넘는 무게는 들고 쏠 수도, 들고 뛰어다닐 수도 없게 만들었지만

 

대신 7.62mm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저반동을 가지게 됐습니다.

 

또한 정밀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나머지 열악한 환경에서의 신뢰성이 극히 떨어졌지만

 

시내에서만 쓰인다는 점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총만의 특수한 장치, '사일런트 볼트 클로징 디바이스'라는 것이 달려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방아쇠 뒤쪽에 달린 버튼이 그것인데,

 

노리쇠 자체를 잠궈서 발사를 하더라도 탄피 배출이 되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발사시에도 총 자체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소리를 줄일 수 있게 됐는데,

 

소음기와 함께 은밀저격을 할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 총은 당연히 민간판매가 되지 않으며 그 정밀도와 생산수의 적음으로 인해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가는 괴물입니다.

 

그러나 이 절반도 안 되는 값에 이 못지 않은 수준의 총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인기가 떨어졌으며 대신 HK사는 더 저렴하고 가벼운,

 

그러나 못지 않게 좋은 MSG-90이란 총을 냅니다.

 

(이 총은 우리나라 특전사도 씁니다.)

 

그러나 현재 세계 대테러 부대들은 저격수의 수가 충분히 확보되자 비싼 반자동 저격총보다는

 

값싸면서도 가벼운 볼트액션 저격총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

 

PSG-1도, MSG-90도 이제 주력의 자리에선 물러나게 됐습니다.

 

 


 

출처 사진은 인터넷에서

 

내용은 아래분 한테서

fine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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