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조언좀 해주세요

총지 작성일 09.12.23 0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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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 많은 20살 남자아이 입니다.

오늘 영장이 날라왔어요 그런데 상근예비역이라고 적혀있네요..

처음에는 육군 현역 이름이 원래 상근예비역이라는 소린지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간 학력미달로 공익이랑 비슷한 출퇴근하는 군인이였네요...이걸 아침에 받고 지금까지 계속 고민이네요

재수생이였고 신체등급은 말라서 3급 나왔습니다

아직 군대 갔다오지도 않았고 어린나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상근으로 가야할지 현역으로 가야할지...

제가 군대를 정말 가고싶다,정말 가기싫다 이렇게 확고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일단 제 자신을 보면 가야되는게 사회생활 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남들보다 체력도 좋지 않고, 힘도 많이 없고,제 성격도 그리 좋은 성격이 아니라 갔다오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또 알게 모르게 남자들만의 그런게 있잖습니까..더욱이 상근나오면 제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다는게 제일 크다는거고요...그렇다고 꼭 가고 싶다는것도 아니였어요

신검받을때 가능하면 공익떠라 나름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3급 나오고 나서 그냥 담담하게 갔다오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있었는데 상근예비역이라고 나오니 너무 고민됨니다

오늘은 여동생이 이런말을 하더군요..물론 여자인데다 학생이라 이럴수도 있다고 생각함니다만..창피하답니다 군대를 출퇴근한다고 연예인들 공익가면 맨날 욕하던 사람이 자기도 비슷하게 간다고..물론 연예인들 그렇게 가면 욕 많이 했었습니다

당연하죠, 돈주거나 빽으로 그렇게 가는게 뻔히 보이는데..참 어이가 없더군요..누군 이러고 싶어서 이렇게 나온것도 아닌데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이런말을 하죠, "왠만하면 안가는게 좋은거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봤을때는 갔다오는게 제 자신이,또 사회생활을 하는데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2년 편하게 있다가 나와도, 똑같이 병장제대로 나온다해도,성적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처럼 저 상근 나온것도 계속 따라다닐거 같고요..여기에는 제 또래는 물론 삼촌뻘,아버지뻘 분들이 많이 있을꺼라 여기에 글 올려봄니다

지금 동생놈 때문에 화도 많이 난 상태에 고민도 이것저것 있는터라 글이 제대로 정리가 안되있을거 같네요;;

조언좀 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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