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금순아...메러디스빅토리호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9.12.27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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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배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이야기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2월 23일 흥남에서 유엔군의

 

수가 한창일 때 포위하고 있는 공산군에 의해 생명을 위협 받고 있는 북한 피난민 14천명을 마지막으

 

로 구출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 의 인도주의적인 희생과 행동을 보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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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이 되면 성탄절로 온 거리에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때문에 모두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겠지만 1950년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다시 한 번 기억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그것은 오히려 기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니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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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남철수 성공뒤엔 `기적의 배`가...  59명 정원 메레디스 빅토리호(상선)에 1만4천명의 피난민을 태우고 물도 약도 없이 3일간의 항해 끝에 부산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피난민들을 가득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와 레너드 라루선장.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한국전 개입으로 인해, 한반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던 연합군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중공군의 공격으로 장진호에서 포위되었던 미군을 중심으로한 연합군은 많은 희생자를 내게 됩니다.

 

그 해 12월 중순 연합군의 주축이 된 미 육군과 해병대는 장진호 포위를 돌파하고 함정들이 대기하고 있던 흥남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철수를 합니다.

 

대부분의 군대는 이미 철수했고, 도시는 적의 포화에 의해 화염에 싸여 있었고, 다가오는 대포 사격과 공습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탈출이 매시간 위태로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행기용 제트 연료를 가득 실은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해안에 남아 있던 14,000 명의 피난민 모두가 승선할 때까지 포화가 쏟아지고 있는 항구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이 배의 상급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씨는 “선장님은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구출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라고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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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흥남을 떠난 배 중 하나인 일반 화물만을 선적하도록 건조된 화물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 - 한국전쟁 후, 1954년 미국 뉴저지주의 가톨릭의 성 베네딕도회 뉴튼수도원의 마리너스 수사로 일생을 봉헌하고 2001년 10월 14일 - 을 포함한 47명 선원들은 세계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 구조의 하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용기, 지략, 투철한 승무원 정신, 선장과 선원, 승무원들의 인도주의적인 사랑을 배경으로 한 팀웍으로, 물도, 먹을 양식도, 의료진이나 통역관도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없는 상황에서 적군의 기뢰를 뚫고 3일간의 항해 끝에 북한 공산정권을 탈출하여 부산항에 도착하기 까지, 항해 도중 5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승선한 피난민들 중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던 기적적인 피난민 구출 작전을 하였습니다.

 

북한 피난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영웅적인 승무원들은 1958년과 1960년에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종종 신문, 잡지에 기사로 실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사로 알려진 기억은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의 표창을 받았던 1958년과 1960년, 즉 지금으로부터 60년전의 일입니다. 흥남철수 직후에도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이야기를 알았던 사람들은 별로 없었으며 오늘날에는 거의 아무도 이 이야기를 듣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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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상급선원이었고, 1950년 당시 부터, 지금까지 모든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해온 로버트 러니씨의 기록을 중심으로, 작가 빌 길버트씨에 의해서 집필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영웅적인 이야기인 '기적의 배'에서, 흥남철수 당시 네드 앨몬드 미 육군 10군단 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알렉산더 헤이그 전 미국 국무장관은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우리는 흥남 해안으로부터 군 병력과 피난민 모두를, 즉 미국인들과, 적국인 북한의 많은 남녀노소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들이 적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은 우리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특히 미 해군과 상선의 선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거의 10만 명의 피난민이 구조를 요청하는 믿기 어려운 광경을 보고 그들을 안전하게 승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어느 누구도 피난민들의 국적이나 정치 성향을 문제삼지 않았고 신분증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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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전쟁의 죄 없는 희생자들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런 것을 조사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오직 구출해야 할 생명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피난민들을 탈출시키기로 한 결정의 현명함에 대해 나는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았습니다.

 

그 일은 세상의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간생명의 문제라는 것이 저의 확신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조금이라도 절대자의 존재를 믿는다면, 그 불쌍한 사람들을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탈출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1958년에 이들의 인도주의적인 구출작전에 대한 표창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위험한 바다를 지나 3일 동안의 항해 후 메러디스 빅토리 호가 부산에 도착한 것은 이 인도주의적인 위업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사건이었으며, 실천하는 기독교 신앙의 모범으로 한국인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당시 이 배의 레너드 라루 선장 (1954년부터 가톨릭의 성 베네딕도회 마리너스 라루 수사)은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한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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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때때로 그 항해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배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 사람도 잃지 않고 그 끝없는 위험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해 크리스마스에 황량하고 차가운 한국의 바다 위에서 하느님의 손길이 제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는 명확하고 틀림없는 메시지가 저에게 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상급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 변호사는 이 책에서 “우리는 한국인들의 극기와 용감함에 깊은 인상을 받아 승무원들 각자 한국의 모습을 마음과 영혼 속에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들이 놀랍습니다.” 라고 증언하면서 더 이상 전쟁의 고통과 상처가 없는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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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배' 옮긴이는 당시의 레너드 라루 선장과 47명의 승무원들, 그리고 당시 이 배의 승객이 되었던 모든 피난민들, 피난민들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후방 지역의 공산군으로부터 방어하다가 숨지거나 희생된 많은 유엔군이 함께 보여준 생명, 희망, 자유, 사랑에 대한 열정을 추모하고 기억하여 세계 평화와 인류공존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레너드 라루 선장이 '마리너스 수사'라는 이름으로 일생을 봉헌했던 미국 뉴저지주의 '뉴튼 수도원'에 추모공원을 건립하기로 하였고, '기적의 배' 옮긴이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역사를 서술하는 일은 지나간 사실의 조각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마치 모자이크처럼 옛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그 기억을 제대로 되살린다고 해도 당시의 그 아픈 기억들을 고스란히 되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모자이크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조각들 사이의 아주 작고 섬세한 틈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는 것처럼... 당시의 피난민들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자유와 명과 희망에 대한 갈구를 우리는 과연 어느 정도 실제적인 상황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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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끈기 그리고 간절한 헌신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이끌어 내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지난 60년간 서로 헤어져 살아온 남북한 이산가족의 극적상봉은 한반도의 통일로 가는 작은 발디딤이며, 세계평화를 위한 희망의 큰 발걸음이다. 용서와 인내, 그리고 사랑과 희생은 이데올로기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며, 이로써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온 평화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자유와 생명과 희망을 찾기 위해서 많은 탈북자들이 흥남철수와 같은 탈출을 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그들에게 인도주의적인 사랑과 희생의 도움을 주고 있는지 다시 한번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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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북한 피란민들이 선창에 떼를 지어 있었다. 그들은 수레로 나르거나, 들거나, 혹은 끌고 다닐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지고 나왔다. 그들의 옆에는 놀란 병아리들처럼 그들의 아이가 있었다.”

-레너드 라루 선장 (빌 길버트 ‘기적의 배’ 中에서)

 

 

 

“우리는 흥남 해안으로부터 군 병력과 피난민 모두를, 즉 미국인들과, 적국인 북한의 많은 남녀노소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들이 적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은 우리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특히 미 해군과 상선의 선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거의 10만 명의 피난민이 구조를 요청하는 믿기 어려운 광경을 보고 그들을 안전하게 승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때, 어느 누구도 피난민들의 국적이나 정치 성향을 문제삼지 않았고 신분증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전쟁의 죄 없는 희생자들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런 것을 조사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오직 구출해야 할 생명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피난민들을 탈출시키기로 한 결정의 현명함에 대해 나는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았습니다. 그 일은 세상의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인간생명의 문제라는 것이 저의 확신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조금이라도 절대자의 존재를 믿는다면, 그 불쌍한 사람들을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탈출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알렉산더 헤이그 前 美 국무장관 (당시 네드 앨몬드 육군 10군단 사령관의 부관)

 

 

 

 

이번 크리스마스만큼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가는 곳마다 죽음과 파괴가 나를 철저히 에워싸고 있는 세계에서 저는 완전한 절망감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그저 전쟁이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가슴아픈 현대전의 광경을 상상하거나 읽은 적은 있지만 이번 경험으로 저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갑판에 올라가 돌아다니면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서로 꼭 달라붙어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어머니들은 아기를 품에 꼭 끌어안고 있었고, 아버지들은 코트 속에 아들을 묻어 따뜻하게 해 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광경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올라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제때에 피난민들을 데리고 흥남을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떠난 후 24시간 안에 모든 미군이 그곳에서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우리는 그들을 공산주의자들의 손에서 구해 냈습니다.5년 동안 공산주의의 지배하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이 모든 고통을 견디고 그들로부터 달아나려 했다면, 공산주의 치하에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당시 상급 승조원이었던 로버트 러니씨가 어머니께 보낸 편지에서 발췌


 

 

 

굳세어라~ 금순아 의 노랫말 입니다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메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 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 몸은 국제 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 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히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음 받고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남북 통일 그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 보자 얼싸 안고 춤도 춰보자

 

 

 

요즘 크리스마스다 하면은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아기예수탄생을 기념일로 알고들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변해버린 크리스마스.. 마치 연인들의 기념일마냥 느껴지네요..

저 역시 크리마스인사라도 올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진정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그 의미를 아시는 분들이 분명

어딘가에 있을거라 생각도하고..

 

또한 우리가 연인끼리 웃고 술마시고..그럴때 분명 어딘가에선 입에 한끼라도 풀칠을 해볼려고 ...

어린손을 호호불어가면서 동생들과 할머니,할아버지..

 

정말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소년,소녀가장들... 그리고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자기 자식만큼은 따듯한 밥한끼 국물 한사발...

을 대접하기 나쁜일만 빼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분들에게 머리숙에 깊은 응원의 메세지를 올립니다

 

그전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입고 사시는 어르신님들... 의 비하면

지금에 우리의 삶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을합니다

 

힘네시고.. 그분들이 있기에 힘이나고 자랑스럽습니다.

 

모처럼 부대에만 있다가 집에왔는데.. TV에서 메러디스빅토리호에 대해서 나오더구요..

2010년이면 6.25발발(한국전쟁)이 60주기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료를 여기저기서 수집을 해서 올리는 자료입니다..

 

59년 후 한국의 크리스마스, 그때 그들의 자녀와 손자들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성탄을 맞고 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희생, 자유를 향한 갈급함이 지금의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게 아닐까요

행복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없다면, 우리 부모와 조상이 그 이유입니다.

 

이제곧 2009년도 한 손바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단 5일 동안이라도 남은시간을 부모님과 함게 식사도 나누시고

한 해 마무리를 정말 잘하시기 바랍니다..

 

밀게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

 

 

이상 슈퍼스탈리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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