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앞에 붙은 기호의 의미

수라신 작성일 10.01.15 1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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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는 원래 미공군의 제공전투기입니다. 당연히 미국 기체이니 미국식의 명명법을 사용해서 F-15라고 불립니다.


미국의 군용기명명법은 1919년 9월에 제정되어서 1962년 통합명명법이전까지는 육군항공대에서 독립한 미공군과

 

미해군이 서로 다른 명명법 체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미군용기명명법은 1962년에 제정된 통합명명법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미공군, 미해군, 미해병대, 미

 

육군, 해안경비대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명명법입니다.

 

 

※ 당연히 1962년 이전에 운용됐던 항공기들의 경우 통합명명법과 다른 미육군항공대 명명법과 미공군 명명법, 미해

 

군 명명법으로 적었습니다.

 

원칙적으론 통합명명법에 따른 명칭은 더 길지만 기본임무부호와 개량임무부호, 개량부호, 블록부호, 통상명칭/애칭

 

까지만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 풀네임(?)은 9가지를 표기합니다.

 

◈ 기본임무부호

 

 

F-15의 F는 기본임무부호입니다. 기체의 기본적인 1차임무에 따라 부여됩니다.

 

 

- 통합명명법에 따라 현용 미국군용기에 사용되는 기본임무부호 -

 

A : 공격기 (Tactical support/Attack)

 

B : 폭격기 (Bomber)

 

C : 수송기 (Cargo/Transpot)

 

E : 특수전자전기 (Electron Suveillance/Special Electronics)

 

F : 전투기 (Fighter)

 

FB : 전폭기 (Fighter-Bomber)

 

H : 헬리콥터 (Helicopter)

 

O : 관측기 (Observation)

 

P : 초계기 (Patrol)

 

S : 대잠기 (Anti-Submarine)

 

SR : 전략정찰기 (Strategic Reconnaissance)

 

T : 훈련기 (Trainer)

 

U : 범용기 (Utility)

 

V : 단거리/수직이착륙기(V/STOL)

 

X : 실험기 (Research)

 

Z : 비행선 (Airship)

 

※ FB나 SR같은 경우 특수한 경우입니다. 과거 미공군에 전략공군과 전술공군이 존재했기 때문에 나온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 개량임무부호

 

 

본래 개발된 목적과 조금 다른 용도로 사용되거나 시제기에서 사용될 경우 기본임무부호와 병기하는 부호입니다.

 

예 : GF-16C 지상전투기 (훈련기)

 

> F-16으로 기본임무부호가 "F"였던 전투기를 영구지상기로 개조했기 때문에 개량임무부호 "G"를 추가해

 

서 GF로 임무부호가 변경 (GF=영구 지상전투기)

 

 

개량임무부호는 A~Z까지 존재하며 원래 예외적인 기종을 제외하면 한글자의 알파벳으로 표기되는 임무부호를 갖

 

는 미군용기들중 기체의 다용도화나 개수에 따라 개량임무부호 병기필요가 생긴 기체는 모두 병기해서 표기합니다.

 

 

 

◈ 개량부호와 일련번호

 

기본임무는 변화하지 않고 장비나 내부구조가 변경될 경우 변경됩니다.

 

예 : F-16C

 

1. "C가 개량부호입니다. 일반적으로 A부터 시작하며 "I"와 "O"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F-15I처

 

럼 예외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2. "16"이 일련번호로 1962년 이전 100단위를 넘겼던 공군과 해군 기체들이 다시 1부터 시작하는 것을 원

 

칙으로 현재 30대 번호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 일련번호에도 많은 예외가 존재합니다. (Ex:F-117A)

 

 

 

 

※ 한국공군의 경우 군용기 국내생산이후 3가지의 명명방식이 존재합니다.

 

 

KF-16C/D 같은 경우 미군용기 명명법을 그대로 따르면서 접두문자 K를 붙여 한국에서 생산한기체라는 점

 

을 명시한 의미입니다.

 

 

1. 이 명칭은 한국공군의 명명법으로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미군용기 명명법에 따라 KF-16C/D 블록 52의 각형식을

 

F-16C/D 블록 52로 분류합니다.

 

 

2. 미군용기 명명법의 개량임무부호 K와는 의미가 당연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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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운용중인 전투기

 

 

1. F-5A/B 프리덤파이터

 

해외수출용 전투기로 제작되었던 기체로 MPA에 따라 한국공군이 도입했었습니다.

 

1965년 F-5A 16기와 F-5B 4기를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111기가 도입됐습니다.

 

※ 조금 엽기적인 전술정찰기인 RF-5A도 최종적으로 12기가 도입

 

한국공군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로 개중엔 남베트남 패망후 태국으로탈출했던 기체도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로 사연

 

이 많은 항공기입니다.

 

한국공군의 F-5A/B의 경우 MPA에 의한 제공으로 미국자산이기때문에 자의적인 처분은 하지 못 합니다. 몇년전에 2

 

회에 걸쳐 필리핀에 양도됐으며 금년까지 퇴역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이 도입에 힘을 쓰고 있

 

습니다...ㅎㅎ)

 

 

 

2. F-5E/F 타이거 Ⅱ

 

냉전시절 구소련이 동맹국들에게 MiG-21을 퍼주기 시작하자 미군외 해외 우방국 공여용 전투기로 IFA라는 명칭하

 

에 현용기체중 후보기를 채택할 당시 싸다는 점때문에 1970년에 채택돼 F-5E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전투기입니다.

 

요구조건중 하나가 인접국에 위협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시리즈 최초로 레이더를 장비했지만 에비오닉스

 

나 엔진, 기체구조가 F-5A보다 약간 개량된 정도입니다.

 

한국공군에 1974년부터 146기가 도입됐습니다. 아직 숫자상 주력기중 하나로 도태시켜야 할 기체입니다.

 

 

 

 

3. KF-5E/F 타이거 Ⅱ (제공호)

 

F-5E/F를 국내에서 라이센스 하면서 레이더와 채프/플레어 디스펜서 RWR등이 개량된 형식의 기체로 오리지널 F-5

 

E/F를 크게 능가하는 생존성과 제한적인 전천후 운용이 가능한 기체입니다.

 

국내 생산기체이기때문에 한국공군명명법에 따라 K라는 접두어를 붙입니다. 1982년에서 1986년 사이에 68기가 생

 

산됐습니다.

 

 

※ F-5E/F계열기체중에서는 스위스의 F-5E/F와 함께 가장 발전된 형식입니다.

 

 

 

 

4. F-16C/D 블록 32

 

1980년대 북한의 MiG-23보유정보에 따라 공군전력 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F-16C/D형식 최초 해외사용국으로 유상F

 

MS형식으로 도입했습니다.

 

엔진과 에비오닉스가 개량된 형식으로 원래 36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환율변동으로 F-16D형 4기를 추가 발주하

 

게 되어서 40기가 도입됐습니다.

 

 

 

5. KF-16C/D 블록 52

 

피스 브릿지2사업에 따라 도입이 시작돼 현재는 피스브릿지 3사업으로 계속 생산중인 국내생산 F-16C/D블록 52형

 

식으로 한국공군의 주력기체입니다.

 

에비오닉스가 전면적으로 개량된 기체로 지상공격 능력은 랜턴포드 장비와 LGB운용능력, HARM대레이더 미사일, A

 

GM-65 매버릭의 운용이 가능한 기체입니다. 정밀유도병기 운용능력과 전천후운용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공대공무장으로 AIM-120 중거리 능동 공대공미사일의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공군이 보유한 전투기들중

 

가장 우수한 공중전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공군의 도입기수는 예정기수포함 180기입니다.

 

 

 

 

6. F-4D/E 팬톰 Ⅱ

 

1969년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공군응징전력도입을 주장한 바에 따라 도입된 기체로 최종적으로 D/E형식 1

 

60기가 도입됐습니다. 대형기체로서 항속거리와 병장운용능력에서 융통성이 있기때문에 F-15K가 도입되더라도 상

 

당기간 운용이 불가피한 기체입니다. 한국공군 주력기종중 하나입니다.

 

 

7. F-15K

 

도입예정인 기체로 F-15E 멀티롤 파이터의 개수형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P47D님 설명 참고하세요.^-^;

 

 

※ 한국공군의 전투기 보유기수 (밀리터리밸런스 기준-사고상실기가 감산된 자료)

 

-전투기-

 

 

 

F-16C/D 블록 32/52 153기

 

F-5E/F(KF-5E/F포함) 185기

 

F-4D/E 130기

 

 

 

P.S 뱀다리^-^;

 

1. CN-235의 경우 스페인 CASA제이지만 한국공군이 도입한 기체들은 인도네시아제(IPTN사)입니다. 도입과정에서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2. P47D님이 적어주신 것중에 D, H, J, K, L, Q, R, W. Y는 개량임무부호에서의 명명법입니다.

 

 

3. 규칙성이 없어 보이는 중국이나 구소련(CIS, 현러시아) 영국에도 기체명명법과 미사일명명규칙이 있습니다.

 

 

4. F-15J가 현용 미공군의 F-15C보다 다운그레이드된 형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기 인도분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제작됐고, 에비오닉스는 물론 엔진까지 국산화시킨 기체입니다. 미공군이 F-

 

 

15C의 수명연장과 성능향상을 위한 개수를 시행하는 것처럼 F-15J도 5가지의 개수형식이 있고 2004년 4월 현재도

 

 

MRM개수가 진행중입니다

 

 

 

 

  출처  병기총서-항공병기편, 밀리터리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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