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여름에는 따뜻하고 겨울에는 시원한' 군복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힘을 합친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는 5일 오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국군 장병이 착용하는 피복, 장구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방섬유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경부는 '국방섬유개선 로드맵 수립'과 기술개발, 장병 신체치수 표준화와 현실에 적합한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국산 원자재가 사용된 피복, 장구류의 우선 구매를 제도화해 안정적인 내수 기반 조성에 협조한다.
이번 협력은 군 전투력 향상과 장병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섬유 업계의 신종 기술개발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간에서 개발한 스텔스 섬유(위장), 숨쉬는 섬유, 투습방수(방한복, 전투화), 보호(작업복 등), 내열(방화복),
초경량(배낭, 텐트), 항균방취(내의류, 침구류), 스마트 의류(정보통신복), 아이(i)패션(IT융합 맞춤형 군피복, 장구류) 등에
고기능성 IT·BT·NT 기술이 적용된다.
지경부는 기능성 방한복은 '투습 방수' 기능성이 없던 기존 '깔깔이형' 방한복과 달리, 미국 고어텍스(Gore-tex) 수준의 투습
방수 국내원단을 사용하며, 전기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섬유상 발열체를 채택한다고 설명했다.
또 개선 전투화는 길이, 볼 너비에 따라 사이즈를 다양하게 만들고 경량 가죽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피복, 장구류에 첨단기술이 활용될 경우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
과 첨단 기능성을 갖춘 피복, 장구류를 지식경제부와 협력·개발하여 장병들에게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장관은 "우리 군의 현대화에 필요한 모든 민간 첨단기술이 국방분야에도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
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군 전투력 향상과 관련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할 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