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해병대 하면 주로 바다에서 훈련받고 싸우는 부대로 알고계시는 분이 많은데..
안에서 따로 공정,공수부대가 존재한답니다.
지금부터 해병공수를 소개해드리지요
일단 해병공수는 총 3주기간동안의 훈련교육을 거쳐 진정한 공수병으로 육성시킵니다...
많은 분들이 1주차 훈련을 지옥의 1주차라고 부르죠...
1주차에 입교식을 마치자 마자 바로 예비낙하산과 하네스를 착용하게 됩니다
이때 부터 교육생들은 예비산과 하네스와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수 많은 교육생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착지훈련....
하루 7시간동안 번갈아 가며 그냥 무조건 뛰어서 착지를 합니다...
앞꿈치,장다리,허벅지,엉덩이,반대쪽 뒷근육으로 빠르게 몸을 뒤틀어 착지순간의 충격을 5곳으로 분산시키는
가장 중요한 훈련입니다
1주차의 또다른 훈련...공중동작...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서 산개검사,사주경계,착륙준비등 갖가지 동작들을 배웁니다
저 훈련이 끝나면 사타구니가 하네스로 인해 다 쓸려 있죠....
샤워할때 그 쓰라림이란.....
앞쪽에는 착지자세 불량자들이 자세교정을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차라리 모래에서 착지훈련할때가 좋았지....
제 기억으로는 맨땅에서 저렇게 4시간동안 굴렀던걸로 기억합니다.
다 끝나면 목이랑 어깨가 심하게 땡기고 아프죠...
2주차 훈련의 모형탑 훈련 일명 "막타워" 인간이 가장 공포를 많이 느낀다는 11M쯤에서 저렇게 뛰어내립니다
저 솔직히 tv에서 연예인들이 저거 하나 못뛰어서 우는걸 봤을때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했죠....
재밌겠다 이생각이였는데...
상상초월입니다....왜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말이 나오는지 알겠더군요....
총 20번의 점프기회를 주어 4번을 통과하면 합격입니다...
힘찬도약과 정확히 몸이 ㄷ자 꺽여야하며 눈도 감으면 안되고 무조건 떠야하죠...
실제로 강하보다 막타워가 저 무섭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죠
막타워훈련이 끝나면 무장결속법,병기결속법,갖가지 교육과 이론교육,낙하산 정리법을 받고..
드이어 꿈에 그리던 강하주인 3주차가 옵니다
포항 해병1사단 바로위에 있는 K3비행장에서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진입니다..
저 대기하고 있던 시간이 얼마나 긴장되고 무섭던지....멀리서부터 항공기가 착륙하는 소리가 들려오면
그때부터 심장이 미친듯이 뜁니다...
드디어 비행장에 착륙한 CN 235 항공기....
저땐 정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하죠...
심장만 미친듯이 뛰고...
항공기 내부의 모습입니다. 강하조장이 소리치죠 강하지역 20분전! 강하지역 10분전!
강하지역 6분전! 1패스 일어섯! 문에 섯!
드디어 뛰어! 라는 구령이 나오면 힘차게 점프를 하며 1500피트의 상공에서 몸을 내던집니다
1만! 2만! 3만! 4만! 산개검사! 를 외칩니다
밑에서 지켜보면 장관이죠....하늘의 백장미...
낙하산이 잘펴진것을 확인하면 살았다~ 라는 느낌이 바로 들지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올때...정말 세상이 고요합니다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참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공수훈련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중에서 서로의 낙하산이 꼬여버려서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거나...
생명줄이 어깨밑으로 감겨 뛰어내리자 마자 어깨가 탈구되고...
그렇게 3번의 강하가 끝나면 수료식당일 교관이 직접 전투복에 강하휘장을 주먹으로 힘껏 치며 붙여줍니다
수고했다라는 말과 함께....
그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출처 : I Love Soccer 카페 - United-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