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0일에 천안함 침몰사고의 공식 조사결과 발표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의혹이니 소설이니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진짜 정부의 발표대로 '북한 잠수함(정)의 중국제 어뢰' 공격에 의해 포항급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하였다면,
이 사고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건가요?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이긴 하지만, 이 정도 사고(?)에 책임을 질리는 만무하고
멀쩡하게 평시업무를 하고 있던 잠수함 잡는 초계함이 적(북한)이 어디서 어떻게 침투하는지도 모른 채,
탐지도 안 되는 최첨단 어뢰를 맞아 침몰한 이 엄청난 사건의 책임 당사자는 누구인가요?
해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라고 설치해둔 TOD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보고가 생명인 군에서 책임자보다 대통령이 먼저 소식을 듣고 벙커로 들어가는 촌극을 벌인 것 하며,
멀리도 아니고 근처 해상에서 합동 훈련을 준비하면서도 북한 잠수함의 침투를 몰랐다면 미군이 왜 우리나라에 필요한지...
최소한 우리 밀리터리 회원들만이라도 좀 제대로 전후 조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전 정부의 발표를 한 치의 의구심도 없이 믿을 작정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 사고의 책임을 정부와 군에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인천광역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이번 천안함 침몰사고가
전정부(참여정부)의 잘못이라고 했다는 군요. 이번 정부는 대체 언제까지 전정부 탓을 할 생각인건가요?
천안함 침몰사고보다 전에 있었던 원자력발전소 수주는 자신들의 성과라고 난리를 피우더니,
이번엔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