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전투기 F-22 이달에 한국 온다

Azzurri 작성일 10.07.18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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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미연합훈련에 '랩터'라고 불리는 최신예전투기 F-22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자는 18일 "한미가 7월중 동해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F-22 전투기를 참가시킬지 논의중"이라면서 "규모, 시기 등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F-22 전투기가 참여한다면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 효과를 최대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F-22는 뉴멕시코주 홀러먼기지에 있는 F-22 1개 비행대대(12대)가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버지니아주 랭리기지에 있는 F-22 1개 대대(12대)도 괌의 앤더슨 기지로 전진배치됐다.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북한 전 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F-22랩터 전투기는 양쪽 날개 밑에 각각 2268kg씩의 폭탄을 적재하고, M61A2 20mm 포 1문, AIM-120 미사일 4기, AIM-9 사이더와인더 미사일 4기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또 최대 250㎞에서 직경 1m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APG-77 AESA 레이더를 장착했다. 최대순항속도는 마하 1.6에 이르며, 애프터 버너없이 마하 1.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높은 연비를 유지한다. 작전반경은 3000km 이상이다.

이번 한미훈련에 F-22전투기를 참가시키려는 것은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군 당국자도 연합훈련의 성격에 대해 "훈련은 방어목적으로 진행되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과시하고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의 협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해, 동해, 남해에서 대잠훈련 등 연합훈련을 수십 회 하기로 했다"면서 "훈련은 상당한 전력이 참가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도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양국은 올해 안에 수십 회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7월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7함대는 니미츠급 항모인 조지 워싱턴호를 포함한 8000t급 순양함(카우펜스, 샤일로 등), 알레이버크급(7000t급) 이지스 구축함(존 메케인), 상륙지원함(4000~1만5000t급), 버지니아급(7000~1만t급) 핵잠수함(휴스턴, 버팔로) 등의 전력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일부는 일본 사세보와 괌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우리 군은 한국형 구축함(4500t급.KDX-Ⅱ)과 1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F-15K 전투기 등 핵심 전력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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