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중대는 독립중대라서 간부포함 인원이 60명도 안됫습니다..
주말오후에 당직사관 혼자 간부혼자있었는데,, 짬밥하사였습니다..
병사들이랑 굉장히 잘놀앗었는데,,ㅋㅋ 그날 오후에 그하사가 똥기한테
cs탄(캡슐로된거)을 한통 받아왓다는겁니다, 이걸 어떻게쓸까 병장들끼리 모여서
고민하던중에,,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포차 앞쪽에 야외 탁구장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cs탄 터트리고 일이병애들 속여서 넣어버리자고 담합을한후
주계가서 부르스타랑, 못쓰는 후라이팬가지고와서 부르스타에 불올리고 cs탄 캡슐 2개정도
후라이팬에 올려놓앗었조 ㅋㅋ 일이병 한명씩불러다가 탁구장에 가서 뭐좀갖고오라고시키는데 ㅋㅋ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애들이 기겁을하고 ㅋㅋ (화생방훈련처럼.,,ㅋㅋ) 나와서 눈물콧물 흘리면서
어떻게 된건지 묻는데 ㅋㅋㅋ 그렇게 20분가량 몇명 골려먹고나서 탁구장 뒤쪽으로 20m떨어진위치에
탄약고 근무자 초소가잇는데,, 거기 근무자2명이 난간에 기대서 눈물콧물을 흘리고잇었습니다 ㅋㅋ
cs탄이 바람에 타고 날라가서 근무자들한테도 영향을 끼쳤던 ㅋㅋ 그래도 애들이 기합이라고
철모도 안벗고 질질짜고있길래 애들시켜서 물가져다주고 철모벗고 쉬라고 했던기억이 ㅋㅋ
그리고 그날밤,, 주말이라 휴게실에서 tv를 보고있었는데,, 저랑 친하던 선임이 심각한 표정지으면서
흡연장으로 불러내길래 뭔일인가 하고 갔다가 담배를 주는겁니다, 아무 의심없이 불붙이고 한모금
빠는데,, cs탄 5분동안 겪을 고통이 한모금빠는순간에 다 겪었습니다..
담배 앞에 재를좀털고 거기다가cs탄 캡슐까서 가루를 채워넣었더라구요 ㅡㅡ;;
그때 정말 사바세계랑 bye bye 할뻔했습니다 ㅡㅡㅋㅋㅋㅋㅋ
이상 갑자기 생각난 군생활의 추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