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서 아무 이미지나 올렸읍니다>
원래 전 통신 주특기 받고 자대배치 됐는데 제 자리에 몇일 일찍온 동기놈이 통신반으로 들어간 바람에
전 전포반으로 밀렸드랬음니다 흑~그 당시에는 넘 싫었는데
나중에 짬 먹구 보니 전포반도 괜찬더라구요 통신은 짬을 먹어도 벙커에서 근무를 서야하는데
우리는 후임들이 알아서 다 정리하니깐 그건 좋더군요
전 1군단 직할보병단이었읍니다 8*8 이렇게 쓰면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도~
상병말 부터는 부사수직 맡았는데 훈련나가면 사수에 비해 할일이 없어서 잼있었다는 물론 위장막 칠때는 같이 도와야
하지만요 ㅎ
8인치가 베트남전에 쓰던거를 받아서 자주 정비를 안해주면 퍼져서 훈련 나갈때도 불안불안 한적이 여러번 있었다는
정비반 어떤고참은 수리하다가 엔진팬에 손가락이 잘려 접합수술도 못하고 그대로 의병제대하기도 했구요
겨울에 스페이드 박으려구 곡갱이로 피똥싸게 땅팠던 기억도 있내요
군단훈련시에 우리는 차타고 이동하는데 보병들은 장교 사병할것없이 군장메고 행군하는걸 보구 보병특기 안받은걸
감사히 생각했읍니다 뭐 나름 장단점있다고 보는데
우리부대는 장교와 하사관들이 많아서 병들이 별루 힘이없었음니다 지시가 떨어지면 다들 잘 지켰죠 ㅋㅋ
제 바로 윗고참중에는 구타가 별루 없는 부대인데 유난히 애들을 구타해서 두 번이나 영창갔다오구 15일씩
총 30일 제대가 미뤄지더군요 -여담이지만 저두 때릴라길래 확 바닥에 내동댕이 쳤더니 담부터는 안그더라구요
대신 그 선임동기들한테 무쟈게 갈굼당했다는 ㅋㅋ
아마 우리부대 장비가 다 도태 되고 지금쯤 K-9으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잘은 모르겠구요
복무시절에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어디있는지 안보이내요
다시는 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시절이 그립기는 합니다 다들 모하고 사는지... .. .
이등병때가 생각나네요 끝도 없이 암담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났내요 ㅎㅎ
8인치 포병분덜 있으시면 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