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장성의 재취업율이 전역 부사관의 2배에 달하는 등 제대 군인의 재취업율이 계급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제대군인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역한 총 2만7154명의 제대군인 중 1만5182명이 취업이나 창업을 해 55.9%의 취업률을 보였다.
계급별로는 장성급 군인 353명 가운데 293명이 취업 또는 창업해 83%의 재취업율을 보여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사관은 9416명의 전역자 중 3939명이 취업 또는 창업해 재취업율이 41.8%로 장성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준사관(준위) 전역자도 1993명 중 884명이 재취업해 취업률이 44.4%에 그쳤다.
영관급은 제대군인 6509명 중 4709명(72.3%)이, 위관급은 8883명 중 5357명(60.3%)이 재취업했다.
전역한 육군 장성의 재취업율은 86.2%(210명 중 181명)로 가장 높았고, 육군 부사관은 40.4%(5292명 중 2137명)로 가장 낮았다.
군별로는 육군이 56%(1만7787명 중 9956명), 해군 54%(4482명 중 2421명), 공군 57.4%(4885명 중 2805명)로 나타났다.
김정 의원은 "제대 이후에도 계급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에서 취업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위관급 및 준사관, 부사관의 재취업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료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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