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인 '한상국함'과 '조천형함'이 고속 운행시 직선 주행을 제대로 못하는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상국함은 지난 7월까지의 해상시운전에서 28노트 이상으로 기동시 정상 궤도를 계속 이탈해 갈지자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속력이 28노트일 경우 좌우로 각각 6도씩 정상궤도를 벗어났고 속력이 36노트이면 좌우 18도와 40도, 41노트에서는 30도와 42도씩 이탈했습니다.
방사청은 워터제트의 유압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아직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별도로 3번 유도탄 고속함인 조천형함도 최근 해상 시운전에서 직선 주행을 하지 못하고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도탄 고속함 사업은 1번함 윤영하함을 시작으로 7번함 현시학함까지 건조돼 진수됐으며 노후화된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해군의 차기 핵심전력으로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자료제공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