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국과 F-35 도입 논의

풍경운영자즐 작성일 11.01.20 0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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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을 선보이는 등 군사력 강화에 나서면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 각국이 미국산 차세대 스텔스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방위력이 막강해지는 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국가들이 미 록히드 마틴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사진) 개발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록히드 마틴 F-35기 프로그램 담당자인 톰 버비지는 미 정부가 현재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F-35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도 국방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18일 호주와 아시아지역 방위협력 강화에 합의한 리엄 폭스 영국 국방장관은 “다른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기를 우리가 보유하지 않으면 잠재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완화하기 위해 국방예산을 삭감하면서 F-35기 프로그램을 제외키로 했다가 중국의 J-20 개발을 계기로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버비지는 미 정부가 F-35 전투기 개발 과정에 일본 기업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예비정보의 제공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일본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일본이 5세대 전투기 개발에 투자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 관계자들은 F-35기 대당 가격이 2002년 달러화 기준으로 9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5000만 달러에서 훌쩍 뛴 것이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
http://news.nate.com/view/20110119n2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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