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 수 없는 육군 비무장지대 수색팀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비무장지대의 수색정찰을 위해서는 남방한계선의 철책을 넘는 “통문”과 북방한계선, 즉 북한군이 지키고 있는 철책 전에 있는 철문을 지나야 한다. 비무장지대 수색정찰은 실전이나 다름없는 만큼 통문에 들어서기 전에 수색팀 대원들은 팀장의 브리핑을 진지하게 듣고 실탄과 수류탄, 신 호탄 등을 받고 대대장에게 투입전 보고를 한다. 대대장은 수색대원 한 명, 한 명의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비무장지대에 한발 다가설 대원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잠시 후, 통문이 열리고 수색팀은 대대장의 배웅을 뒤로 하며 비무장지대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정해진 수색로를 따라 임무가 시작되었다. 몇 시간 후, 수색팀은 무사히 복귀했고 그들이 수색대대 막사로 돌아가는 길은 철원평야에 모여든 철새가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