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칼라쉬니코프(Kalashnikov)라 불리는 구 소련의 한 병사가 자동소총 한 정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리고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진 오늘에 와서 그 병사가 만들어 냈던 AK-47 자동소총은 전 세계에 5천5백만 정이나 보급되었으며, 그 덕택에 게릴라전이 지구상에 난무하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여러 강력한 무기가 등장하여 전쟁터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AK-47과 같이 5천5백만 정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무기가 전세계에 폭넓게 보급된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칼라쉬니코프가 처음 AK-47 자동소총을 만들어냈을 때 그것의 가장 큰 특징은 견고함과 단순함이었다. 철판을 용접해 만든 AK-47 자동소총은 그 이전의 어떤 개인소총보다 튼튼했고, 다소 거칠고 조잡하기는 했지만 간단한 작동원리만 파악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총 속에 모래나 먼지가 들어가더라도 간단히 제거한 후 사격을 재개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온갖 악천후 속에서도 거의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칼라쉬니코프가 만든 AK-47 자동소총의 시중가격은 '취득의 용이성'과 '살인에 대한 수요'의 함수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크메르루즈군이 배고픔에 지쳐있는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는 10달러에 매매되고 있고, 전운이 최고조에 달했던 체첸 공화국에서는 도덕성이 마비된 러시아 군인이 그들을 죽이려고 하는 적들에게 1백 50달러에 팔아넘겼었다.
1995년 앙골라-나미비아 국경지대에서는 AK 소총이 13달러 80센트에 거래되었으며 동부 뉴욕에서도 가장 험악한 브루클린에서는 1997년 4월 현재 6백 달러, 남서부 LA에서는 5백 달러, 그리고 이라크의 쿠르드족 사이에서는 17달러 수준에서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제 탄생 5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이 우아한 소총은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무기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개인 무기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이다.
M16 소총 보다 아주 간단한 작동 원리와 사격후 정비가 용이하다는 점!
총기 수입 또한 AK47는 따로 필요없다 작은 천으로 충열 구멍만 한번 쑤셔주면
새총 처럼 사용할수 있었다 하지만 M16은 전투 와 사격후 총기수입를 해야 했으며,
몇번 안할시...탄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