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힘의 입어 네이트 연합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아직도 대대장만 징계상태네요 감사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0419n11716?mid=n1101 , 이 기사 아랫부분에 추천처럼 올려<<도 눌러주심 감사합니다)
(추가글) 안녕하세여. 저는글쓴이 사촌언니입니다.
글쓴이가 학생이다보니 제가 대신하여 글올립니다.
사건정황 몇가지만 알려드릴께요
※현재까지의 수사상황.
1. 중대장, 소초장이 고박일병 상당히 싫어해서 계속된 근무세운거 인정함.
2. 관심병임에도 불구하고 소총, 실탄 지급에 대해선 소초장을 중대장에게 보고했다하고,
중대장은 보고못받았다면서 서로 말이 엇갈림.
3. 아버지가 대령이라고 괴롭힌 최일병은 녹취된 내용의 따르면 최일병이 말한 게 맞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첨엔 소초장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하다, 현재는 분대장이 옆에서 그
렇게 애기한 거라고 말이 바뀜.(이미 아버지가 손을 써논 것 같음, 실제 대령은 맞다 고함)
4. 힘들지만 저녁마다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던 아들이 죽기3일전부터는 연락한통이 없었는데, 분명 어떤 일이 있던거 같은데도 불구하고 그거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5. 유서 없다고 하다 나중에 대대장이 빼돌린 걸로 밝혀짐. 처음발견당시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낸 사진을 보유중,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서 원본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니 필적감정중이라 안된다고 하여, 사본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니 저희가 첨에 보내준 사진이 없을줄알고 조작하여 자기네 불리한 내용 쏙 빼내 메일로 보냄.
※현재 처벌대상자.
1. 대대장기소
2. 중대장, 소초장, 병사들 전부 징계위원회 회부.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징계위원회란게 같은 부대 간부가 하는 걸로 아는데, 현재 헌병대 수사관들조차 사건은 축소 시키려고만 하는데 여기서 잘못에 합당한 처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가족들이 원하는 부분.
1. 중대장과 소초장은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가장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징계위원회 회부로 끝나선 안된다, 반드시 기소되어서 처벌받아야한다.
(헌병대에 이 부분 전달했지만, 수사과장 왈 “이런 사건이 군대 내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그럴 때마다 그렇게 다 처벌하면 누가 군대를 지키겠습니까?”하며 도리어 짜증내듯이 말함.)
2. 연대장도 분명 연관성이 있다, 이유인즉, 대대장이 가족에게 연락할 때 자기 입으로 옆에서 대대장이 너무 흥분해 진정시켰다 고함.
3. 최일병의 처벌. 다른 병사들은 잘못은 인정하는 것 같지만 최일병은 죄를 떠넘기기 바쁨.
4. 연락이 없었던 죽기 5일간의 행적을 밝혀주길. 극단적인 행동을 할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됨.
토요일 지금까지 진행과정 브리핑 하러온답니다.
브리핑 후 내용에 따라 유서공개 및 추가내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동생혼자 부당한대우 받는거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글을 올리는 거겠지요. 동생의 사고로 인해 다른 고통받는 병사들 또한 이후에 제 자식이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들이 군대가서 부당한 대우받지 않고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군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사실을 알리려고 하는것입니다.
동생이 의지가 부족하고 여린 아이 맞습니다. 하지만 시키면, 자기 일은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 있는 아이였습니다. 군대가 면제인(어렸을 때부터 눈 수술 5번 받았음.), 3대독자인 귀한아들 군대 보내고 싶어 보내겠습니까? 아이가 군에 가서 강해지고 많은 거 보고 배워오라며 나라를 믿고 군대를 믿고 자원입대 시켰습니다.
1월휴가 나왔을 당시 한차례 자살소동이 있었을 때도 부모는 아들이 의지가약하고 겁이 많아 그런거 라며 군 생활 얼마나 했다고 벌써부터 죽고 싶다 하냐. 나무라고 타이르기만 했던 것이 지금 와서 부모님 가슴에 큰 한으로 남게될줄 몰랐습니다. 아들마음 헤아려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이 모든 걸 알고 있는 부대에선 무조건 복귀만 시켜 달라 무사히 복귀만 시켜주면 자기들이 다 알아서 심리치료다 뭐다 해주겠다, 큰소리 치고는 아무런 조치조차 취하지 않은 그들이 정말 죽이고 싶도록 원망스럽습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한이 많았으면 눈도 못 감고 죽었을까요.
군에서 당한죽음은 개죽음 이라는 말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본 가족들은 정말 처참했다고 합니다.(남자들만 보여줬습니다.) 그 추운 날 옷은 하복에 신발은 군화가 아닌 다 낡아빠진 운동화. 입에는 총을 문채 눈도 못 감고 죽어있더랍니다.
아들 눈이라도 감게 해주려고 하니 털끝하나 건들지 못하게 하더랍니다. 감식 끝나기 전에 시신에 손 댈수 없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그래놓고 지들은 감식반과 보호자 도착하기도 전에 주머니 다 뒤져서 유서까지 찾아내 빼돌려놓고…….
정말 의문점도 많고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너무 길어진 거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부대이름 알려드립니다. 고성에 있는 육군22사단 입니다. 제 동생 사고 나기 일주일 전에도 자살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문제가 많은 부대입니다. 더 이상은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습니다. 모두 내일같이 아파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 톡커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가족은 많은 힘을 얻고 있답니다. 일일이 댓글달아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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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안녕하세요. 저는 군에간지 7개월만에 자살로 생을마감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오빠의 억울함을 밝히고자 글을 올립니다.
3월 28일 해안초소 근무중 밤10시10분경에 자살했다는 대대장의 전화를받고 저와 엄마아빠는 너무도 놀랐습니다. 그곳에도착해서 검식에참여하고내려온 아빠가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못했습니다. 이추운 날씨에 야간경계 군무를 섰던 오빠의 복장은 여름용군복(몸에맞는 동복을 지급해주지않았음)에 군화대신 다낡은 운동화(새/끼발가락이 아파서 군화를 못신는데 치료도해주지않았음)를신고 있었다고합니다. 수류탄에 소총까지 가지고 최전방에서 그런복장을하고 근무를세운다는게 말이되나요?..... 저희는 오빠가 왜죽었는지 알수없었습니다. 전화로 가끔힘들다고 말하기는했지만 최근에는 잘지낸다고 했는데.... 만약에 오빠가 죽음을 결심했었다면 유서라도 있었을텐데 유서도 발견되지않고 병사들설문에서도 아무것도 나오지않고 부대측에서는 오빠가 견디지못해 자살한것으로 몰아갔습니다. 마침 오빠가 백일휴가나왔을때(1월5일)군에서 너무 부당한대우를한다며 군에들어가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울면서 말하던것을 핸드폰에녹취한 것이있었습니다. 그것을 헌병과장에게 얘기해서 병사들에게 녹음내용을 들려주어 진실이 밝혀지게되었습니다.
저희가 들은바로는 2인1조로 근무를 서던도중 오빠와같이근무를서던 선임병이 보고를하러 내려갔다왔는데 오빠가 죽어있었다고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근무를2인1조로서는것이였는데 오빠혼자 근무를서게하고 오빠차례가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른병사들대신에 오빠를계속 근무서게한것과 오빠가 관심병A등급이였는데도 총과실탄을지급하고 근무를서게한것(관심병은총과실탄을주면안되고 원래근무를 서지않는다고하네요.)소초장이 ○○근무내보내도되겠습니까?하면 중대장은 어 내보내~ 이러고... 더놀라운사실은 오빠의바지주머니에 있던 유서를 대대장이 빼돌렸다는사실....그리고 이사건을 은페하려고 조작한사실...(모든병사들을 입을맞춰놓음) 원래 시신은 검식반과 보호자가오기전까지는 손을대지않고 그대로 놔둔다는데 오빠의몸을뒤져 바지주머니에 있던 유서를 꺼내빼돌렸다네요..... 유서의내용은이렇했습니다. 첫번째장에는 군대의부조리에대한내용과 두번째장에는 나를티비에나오는개취급한놈들 이라고해서 이름이수두룩히 적혀있었습니다. 티비에나오는개라....조사결과 부중(소초장아래계급)이 오빠에게 개흉내를 내라고 시켰답니다.(오빠가덩치가쫌큽니다.)오빠가 처음에는못하더니 계속 시키니까 했다고하네요.이것뿐만이아닙니다. 오빠는 군대에서 괴롭힘을당했습니다. 오빠를보는사람마다 오빠의배나 가슴 들을 찌르거나 만지면서 살좀빼라고 말하고(이런것도 성추행아닌가요?)어떤일병(오빠와같은계급)이 자신의 아빠가 대령이라는이유로 오빠를 무시하며 툭하면 너 통제건다 너이제 뭐못하게한다 너금지할거다 계속 그런말을하고(아버지가대령이면 아들도대령인가요?...)또 운전병이 저xx자살할꺼라고 언제가는죽을꺼라고 말했다고합니다. 그사람들은 무심코말했겠지만 오빠는 그말을듣고 아..진짜나는 죽어야되구나 이런 생각을했을지도 모르죠. 또 저희가족이 이해못하는건 오빠가백일휴가가나왔을때 정말 복귀하기싫어하고 울고 해서 진정시키고 그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중대장께 전화를해서 ○○가 복귀하기 힘들어하는데 복귀하기전에 심리치료를 받고 복귀시키면안되겠냐고하니까 그렇지않아도 심리치료를 해주려던 참이였다고 무시히복귀만 시켜주면 다알아서하겠다고 해서 엄마가 그러면 잠깐 면담이라도 할수있냐고하니까 면담하기가좀 곤란하다며 면담도 피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족은 복귀시키면 알아서하겠다는 그말을믿고 오빠를 보냈는데....심리치료를해주겠다고 했는데 3월까지 아무런 조치가없었고 근무만 계속내보냈다고하네요. 우리오빠가 부당한대우를 받으며 죽음에이르게된 원인은 소초에서 탈영사건이 있었는데 대대에서 조사나와 병사들에게 소원수리를 쓰도록했는데 오빠가소원수리를 쓴것이 비밀보장이안되고 그것을썼다는이유만으로 중대장이 내뒷통수에 칼을 꽂았다며 너같은 xx필요없다며 그이후로 부당한대우를 계속받아오다 오빠는 결국 자살을하게되었습니다. 모두들 이사건을 덮으려고만하는데 언론을통해서라도 더이상 오빠와같은 인간이하적인 대우를 받거나 부당한 대우를받는 군인이없기를바라고 또한 오빠의바람이기 때문에 이글을올립니다.
긴글을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네이트판을 즐겨보는데 .. 이걸 읽는 내내 너무 화가나서 ..... -_- ... 적응 부적응 그런것도있지만 .. 안타깝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