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페스티발 2008에 전시된 한국육군의 국산무인정찰기 송골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처음에는 비조라는 이름으로 자료를 찾다가 송골매로 변경되었슴을 발견하고 그동안 무지한 부문도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만든 무인정찰기입니다.
방산전시회에 자주 등장하였음에도 자세한 소개를 하지 못했는데, 아래와 같이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찾은 자료를 올립니다.
우리나라의 무인기 개발 역사는 70년대 경에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른바 '솔개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무인기 개발사업이였는데, 영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실증기까지 만들어 '기본성능시험비행'까지 거쳤으나 어찌된 일인지 그대로 사장되고 만다.
그후에 개발된 무인기들은 공군이나 육군(대공사격)의 사격표적용으로 사용되어지는 훈련용 무인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90년대 후반에 들어서 HARPY를 도입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해 최근 군단급에 실전배치되고 있는 '송골매'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송골매는 전술형 무인 정찰기로 군단급에 이미 실전배치되어 주로 포병의 정보수집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전에서 운용되는 만큼 기동성확보를 위해 트럭에 탑재된 발사대로 이륙하며, 회수는 자체에 수납된 낙하산을 이용한다.
'송골매(RQ-101)'는 처음 국산 무인 정찰기가 배치되기 시작할 즈음에 '비조'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렸으며, 시중에 나온 '군사연감'같은 책자에도 분명히 '비조'라는 이름으로 국산 무인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비조'라는 이름은 사라져버리고,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비조'라는 이름은 개발과 실전배치전에 시험기간동안 불려진 이름이며, 실전배치되면서는 어감상의 문제 등의 이유로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것으로 생각된다. 즉 '비조'와 '송골매'는 같은 기체를 의미한다는 할 수 있다.
'송골매(비조)'의 생산자인 KAI에서는 Night Intruder 300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중량: 474 lb(215 kg)
최대이륙중량 : 640 lb (290 kg)
최대임무중량: 110 lb (50kg)
최대수평속도: 185 kph (115 mph)
순항속도: 120~150 kph (75~93 mph)
운용고도: 15,000 ft (4.5 km)
운용반경: 200km (중계기 이용)
체공시간: 6.0h
91년 걸프전에서 미군은 "파이오니어" 무인정찰기를 활용하여 정확한 표적정보획득과 탄착수정임무등을 성공적으로 실시했었다. 이와 때를 맞추어 우리 육군도 UAV의 필요성을 재빨리 인식하고 기본소요를 제기했다. 처음에 비조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던 국산 UAV는 1993년 선행개발완료, 1998년 서울 에어쇼 전시, 2000년 개발완료를 거쳐 2002년부터 실전배치를 시작했다. 실전배치와 동시에 RQ-101 송골매 군단급무인정찰기(R은 정찰, Q는 무인기를 의미)라는 제식명칭도 부여되었다.
송골매는 290kg의 최대이륙중량에, 길이 4.8m, 폭 6.4m에 불과한 중소형 무인기이다. 송골매의 최고시속은 185km로 순항속도에서 6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작전반경은 110km에 이른다. 송골매는 최대 4km 이상 상공까지 상승하여 정찰할 수 있다. 또한 제3세대 국산 열영상장비 SU-1K를 장착하여 적진의 실시간영상정보를 주야구분없이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송골매는 열영상장비 등 센서류를 장착하고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정도지만, 차후 개발될 무인기는 레이저 표적지시기로 지상폭격을 유도하고, 한발 더 나아가 각종 무장을 장착하고 직접 지상을 공격하게 된다.
아래는 중앙일보 2008년 5월 13일 뉴스 - 2014년엔 프레데터급 정찰기 자체 개발 기사입니다.
육군 ○군단 직속 공중정찰 중대에서는 매주 세 차례 4.5㎞ 창공으로 ‘송골매’가 날아오른다. 최고시속 185㎞로 최대 6시간까지 공중을 날며 매서운 눈초리로 지상을 살핀다. 송골매는 RQ-101이란 이름의 국산 무인항공기(UAV·Unmanned Aerial Vehicle)다. 평시에는 휴전선 및 해안선, 군단 경계지역 정찰이 주임무다. 전시가 되면 적진으로 날아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작전반경은 110km. 길이가 4.6m에 불과해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군단장은 송골매가 보내온 정보를 이용해 K-9 자주포 부대에 포격을 요청한다. 포격 후엔 송골매가 적진 피해상황까지 실시간 영상으로 보내온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은 UAV를 현대전의 총아로 부상시켰다. 당시 미군 무인항공기 프레데터(Predator)는 모래폭풍 아래서 몰래 이동하던 이라크 최정예 기갑부대를 발견해 공습을 유도했다. 하룻밤의 공습으로 부대 전체 전력의 3분의 1이 궤멸됐다. 한국도 UAV를 수입해 운용 노하우를 쌓고, 자체 개발에 나서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송골매는 이스라엘에서 들여온 UAV 서처Ⅱ(SearcherⅡ)를 기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해 군단별로 실전 운용 중이다. 2000년에는 순수 공격용 무인기 하피(Harpy) 120기를 이스라엘에서 들여왔다. 하피는 32㎏의 폭탄을 싣고 적 레이더 기지에 최고시속 185㎞로 날아가 들이받는 ‘자살 공격 무인기’다. 4∼6시간 동안 공중을 선회하다 적의 레이더를 감지한 뒤 파장을 따라 들어가 자폭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한국군은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의 UAV 스카이라크Ⅱ(SkyLarkⅡ)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차량에서 발사되는 스카이라크Ⅱ는 작전반경이 50~60km로 여단급 부대에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미측에 구입을 타진 중인 글로벌 호크가 들어오면 우리 군내 UAV의 비중과 활용도는 크게 늘어난다. 글로벌 호크는 최고시속 650㎞로 30시간 넘게 날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다. 작전반경이 4000km에 달해 북한 외에 동북아 일대에 대한 자체 정보수집이 가능해진다. 특히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는 고해상도 특수레이더(SAR)를 탑재해 적 기지를 손바닥 보듯 내려본다. 글로벌 호크 도입과는 별도로 2014년 개발을 목표로 4500억원을 투입하는 프레데터급 중고도 UAV 자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무인항공기는 1990년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에 착수해 2004년부터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정찰용 '송골매'와, 현재 개발중인 날개폭이 25미터에 이르는 대형 중고도 무인기 및 틸트로터 방식의 600마력급 스마트 무인기, 그리고 이번에 1단계 개발에 성공한 대한항공의 근접감시용 무인항공기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2단계 개발 기간 동안 반경 80킬로미터 이상을 6시간 이상 야간에도 감시 정찰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