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핵폭격기 B-36 Peacmake<?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B-36이야 크기로 먹고 들어가는 당시의 "본좌" 급 폭격기인데, 길이가 49.4m, 날개폭이 70.1 m 군요. 길이 49 m에 폭 56m 가량인 B-52와 길이는 비슷하고 폭은 더 크네요.
이녀석은 냉전시절 초장거리 전략폭격기로 구상되었고, 고고도 장거리 운용능력이 요구되었기때문에 특히나 날개가 긴것 같습니다. 뭐, 이시대의 전략폭격기이니 당연히 핵폭격이 주요 목표였지요. 특히 2차대전 중, 장거리 폭격기가 있어도 발진할 기지가 없으면 적국을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미국은, 본토에서 바로 이륙하여 적국을 공격할 수 있는 초장거리 전략폭격기를 구상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이 폭격기는 1947년 비행을 시작했고, 1948년에야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1954년에 양산 종료, 1958-9년에 퇴역하면서 우리들의 장수만세 폭격기 B-52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항공기들이 그렇듯 B-36도 그리 오래 살진 못한 기종이지요.
총 8개소에 16문의 20mm 기관포를 방어무장으로 둘렀고, 86000파운드의 무장을 실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엔진인데 일반적인 방식의 "끄는" 타입의 엔진이 아니라 "미는 타입"의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3800 마력짜리 엔진을 총 6개를 달았는데, 위 사진엔 안 달려있지만 후기형은 2000 파운드 짜리 제트엔진을 파일런에 두개씩 묶어서 각 날개 끝에 엔진뭉치를 각각 하나, 즉 양 날개에 두 개씩 총 4개의 제트엔진을 추가 합니다.
미국은 이러한 과격하기 짝이 없는 항공기에 "피스 메이커" 라는 상당히 냉전시절 자유민주주의의 우두머리 다운 발상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폭격임무보다 짧은 생애동안 RB-36으로 제작되어 정찰기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NB-36H도 연구되었었습니다. "핵" 이면 뭐든 될 것 같던 시절, 핵동력 폭격기를 만들려던 발상에 나온 기체였는데, 이기체는 원자로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기체에 미치는 영향과, 승무원과 각종 주요 기기를 방사능으로 부터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하는가를 연구하는 실험용 기체였다합니다. 이 기체를 통해 얻은 기술로 X-6 라는 핵추진 폭격기를 만들 생각도 했지만 실현되진 못했습니다
이것의 시험비행중엔 항상 공수부대를 태운 수송기가 같이 다녔다 합니다. 만에하나 추락하여 방사능이 누출되면 공수부대가 바로 그자리에서 투입되어 잔해를 치우고 방사능 확산을 막디위해서였다는 황당한 이유때문입니다.
거대하고 장거리 능력에 큰 탑재량까지 갖춘 폭격기였지만, B-36에게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이미 제트전투기가 하늘에 쫙 풀려버린 시대에 이런 느리고 (최대속도 435mph=700km이고 순항속도는 230mph=370km/h) 거대한 폭격기가 과연 적 상공에서 무사히 비행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영공에서 B-36과 같이 이륙하여 소련영공까지 호위해줄 수 있는 전투기도 없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기생전투기" XF-85 "고블린" 전투기가 등장합니다
(글출처:p47d님의 블로그)
참고로 이 폭격기에 사용되었던 제트엔진으로 시속 300km에 육박하는 속도를 자랑했지만 실용화되지는 못한 ‘전설의 제트 엔진 기차’가 등장한 바 있습니다. 이 ‘제트 엔진 기차’는 지난 1966년 미국 뉴욕 센트럴 레일로드 소속 과학자 돈 위첼 등이 제작한 것으로, 당시 항공산업에 밀려 위기에 빠진 기차 운송 업계를 위해 고안되어 ‘M-497’이라 명명되었는데 제트 기차의 엔진은 B-36 대륙간 폭격기에 사용되었던 GE의 J-47-19 제트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1966년 여름 시운전을 통해 시속 295.87km의 속도를 냈다는 것이 당시 언론들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M-497’ 제트 기차는 시속 300km에 가까운 속도를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소음 안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실용화되지는 못했고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는데, 40년 후 인터넷을 통해 그 기록이 ‘발굴’되면서 화제를 낳은 바 있습니다
이래저래 B-36 폭격기는 유명세를 날리는 폭격기로 남아 있습니다.
1940년대말에서 1950년대까지 미국 전략폭격의 중핵이었던 콘베어(Convair) B-36 피스메이커(Peacemaker) 입니다. 날개에 올라가 있는 사람을 보니까 정말 크군요..
주요제원
전폭: 230ft
전장: 162ft
높이: 47ft
중량: 410,000파운드
무장: 20mm M24기관포 3정, 86,000파운드의 핵폭탄(.........무서워서 전쟁못하겠네)
엔진: P&W사의 R-4360 왕복엔진 6발과 GE사의 J47 터보제트 엔진 4발
(주의!!-XB-36, B-36A/B는 R-4360 6발만 장착되어 있음)
이륙중량: 10,000파운드
최고속도: 435mph
순항속도: 230mph
항속거리: 10,000miles
작전반경: 45,700ft
승무원: 15명
제작사: Convair(General Dynamics의 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