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m 81mm의 이모저모

딸기요거트 작성일 13.04.05 14:28:55
댓글 2조회 2,194추천 0

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나서 주특기 훈련을 가죠.

 

다들 알다시피 짬 안될땐... 탄약수죠.

 

겨냥대를 박아야 합니다.

포수. 부포수  "똑바로 안박어!! 개새야!!!!"

        탄약수  "땅이 돌이라 안박힙니다.!!(땅이 얼어서)"

포수, 부포수  "너 내가 박으면 뒈진다."

 

그리고 직접 박으러 오는데.... 그땐 참 신기한게 선임들이 박으면 쑥쑥 잘만 박히더군요..

 

폭풍갈굼 및 쳐맞음....

 

 

-----------------------------------------------------

 

고폭탄 사격을 나갔는데

 

기준포 발사.

 

결과는 관불.

 

계산병이 다시 계산해서 다시 발사

 

또 관불......

 

이젠 타중대아저씨나 타대대 계산병 아저씨들까지 전부 집합.

 

함께 힘을 합쳐 계산을 하기 시작함....

 

옆에서 보면 진품명품 BGM이 들리죠.

 

그 후에도 발사!!

 

관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포반장 계산병 포수 3대 합작이 이뤄짐

 

관불!!!!!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때 포수였는데 계산병에게 사각만 알려달라하고 지도 보고 대충 이정도겠다 때려 맞춰서 사격했는데

 

명중!!!!

 

포반장 계산병들 ?!?!?!?!??!?!?!?!?!?!?!?

 

그때 명포수 소리 들었네요 ㅋㅋㅋㅋ

 

 

------------------------------------------------------------------

 

또 고폭탄 훈련 나갔을때

 

기준포 발사!!

 

관측에선 좌로 100!!!

 

발사!!!

 

우로 100!!!!

 

?????????????????????????????????????

 

계산병과 포반장 포수들은 이제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관측장교 저 병1신새1끼가..... 이러면서.....

 

그 순간부터 관측소 말은 듣지도 않고 그냥 포수 계산병 꼴리는대로 사격

 

근데 명중이 더 잘나옴....

 

 

 

------------------------------------------

 

제 군생활중에 4.2, 81MM, 60MM 연속조명 후 목표물에 K-6사격 훈련이 있었습니다.

 

4.2인치 조명탄이 밝게 피어 올랐습니다.

 

펑~~~~~~~~~~~~~...........

 

81MM 조명탄이 발사 되었습니다.

 

펑~~..풍덩!!

 

조명 터지고 3초만에 바다에 빠졌습니다. 사각 계산을 잘못한거지요.ㅋㅋㅋㅋ

 

그때 연대장님 참관 훈련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때 60MM였는데.. 81MM바다에 빠지자 마자 바로 사격명령 내려서 격발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81MM계산병이 이등병이었답니다....

 

동기에게 듣자하니 신명나게 까였다더군요.

 

 

---------------------------------------------

 

그냥 오랜만에 박격포 추억이 떠올라서 올려봅니다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