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나서 주특기 훈련을 가죠.
다들 알다시피 짬 안될땐... 탄약수죠.
겨냥대를 박아야 합니다.
포수. 부포수 "똑바로 안박어!! 개새야!!!!"
탄약수 "땅이 돌이라 안박힙니다.!!(땅이 얼어서)"
포수, 부포수 "너 내가 박으면 뒈진다."
그리고 직접 박으러 오는데.... 그땐 참 신기한게 선임들이 박으면 쑥쑥 잘만 박히더군요..
폭풍갈굼 및 쳐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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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폭탄 사격을 나갔는데
기준포 발사.
결과는 관불.
계산병이 다시 계산해서 다시 발사
또 관불......
이젠 타중대아저씨나 타대대 계산병 아저씨들까지 전부 집합.
함께 힘을 합쳐 계산을 하기 시작함....
옆에서 보면 진품명품 BGM이 들리죠.
그 후에도 발사!!
관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포반장 계산병 포수 3대 합작이 이뤄짐
관불!!!!!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때 포수였는데 계산병에게 사각만 알려달라하고 지도 보고 대충 이정도겠다 때려 맞춰서 사격했는데
명중!!!!
포반장 계산병들 ?!?!?!?!??!?!?!?!?!?!?!?
그때 명포수 소리 들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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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폭탄 훈련 나갔을때
기준포 발사!!
관측에선 좌로 100!!!
발사!!!
우로 100!!!!
?????????????????????????????????????
계산병과 포반장 포수들은 이제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관측장교 저 병1신새1끼가..... 이러면서.....
그 순간부터 관측소 말은 듣지도 않고 그냥 포수 계산병 꼴리는대로 사격
근데 명중이 더 잘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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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군생활중에 4.2, 81MM, 60MM 연속조명 후 목표물에 K-6사격 훈련이 있었습니다.
4.2인치 조명탄이 밝게 피어 올랐습니다.
펑~~~~~~~~~~~~~...........
81MM 조명탄이 발사 되었습니다.
펑~~..풍덩!!
조명 터지고 3초만에 바다에 빠졌습니다. 사각 계산을 잘못한거지요.ㅋㅋㅋㅋ
그때 연대장님 참관 훈련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때 60MM였는데.. 81MM바다에 빠지자 마자 바로 사격명령 내려서 격발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81MM계산병이 이등병이었답니다....
동기에게 듣자하니 신명나게 까였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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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랜만에 박격포 추억이 떠올라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