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17사단 출신들 계십니까~~~~
저는 101연대 전투지원중대 4.2인치 박격포 관측병 출신으로 07군번 인사드립니다.
첨에 306보충대에서 자대 17사단 간다고 했을 때 아 뭐 꿈의 사단이네 뭐네 주변에서 말해줘서 엄청 좋아했는데...
막상 가보니 수도권이라 교통 편한거 빼고는 잘 모르겠더라고요ㅠㅠ 은근 훈련도 많고...
물론 최전방이나 추운 곳보단 낫겠지만요ㅋㅋ
행군하면 김포공항 뒷길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 시간과 정신의 방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화여고였나 김포여고였나...거기 여학생들 손 잘 흔들어주던데...ㅋㅋㅋㅋㅋ
얼마전 진짜사나이 보니까 K-9 자주포 나오던데
포병은 아니지만 박격포도 관측병 참 재밌었습니다.
관측병은 훈련 때 보병중대에 배속받아 중대장 따라 산으로 강으로 많이 걷지만,
실사격 때 좌표 떨궈준대로 탄이 들어오거나, 수정한대로 탄이 떨어지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군생활 추억하며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