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병때 였네요 그 당시 조류인플루엔자땜시 우리부대는 구제역 검문소 지원을 나갔는데
병사한명이 차에 치였음 정확히 말하면 차와 바리케이트사이에 압사됐음. 현장에서 즉사.
웃긴게 민간인이 운전대 잡은게 아니라 중사가 사고친거임. 내 기억으론 졸음운전인가 그럴거임
부대는 날리났고 좀 정리가 되고나선 대대장은 hq중대장을 붙잡고 자긴 지금 미칠것같다고 하소연하는걸 당번병이 알려줌
내 선임이 엠블몰고 군병원으로 가고 의무담당관이 옆에 탑승했음
옆에서 지켜봐줘야 하지않냐 라고 의무담당관에게 물어보니 무서워서 시체옆에 못있겠다 라고 함(너 의무간부 맞냐?ㅎㅎ)
몇달후에 추모식열고 병사 아버지는 종이에 쓰여진걸 오열하며 읽어서 맘이 짠했음 몇번 말섞던 사이라서
엔하위키로 내가있던 사단을 읽다가 짤막하게 나와서 여기에 써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