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이언맨 갑옷개발

순두부튀김 작성일 14.07.07 0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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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軍, 할리우드와 손잡고 '아이언맨 갑옷'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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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수효과 업체 등 참여… 2018년 실전배치 목표

기술 발전에 힘입어 허무맹랑하게만 보였던 할리우드적 상상력이 하나둘씩 현실화하고 있다.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를 총괄하는 미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가 지난달 일명 '아이언맨 갑옷'으로 불리는 '전략타격 경량작전복'(TALOS) 시안을 3개 민간 업체로부터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통합특수전사령부는 201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차세대 특수 전투복 개발팀(탈로스팀)을 운영 중이며, 이 팀에는 LA의 영화 특수효과 전문 업체인 '레거시 이펙트'가 참여하고 있다. 레거시 이펙트는 터미네이터와 로보캅, 아이언맨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전투복을 제작한 회사다.

탈로스팀이 개발 중인 '아이언맨 갑옷'은 첨단 기능을 갖춘 헬멧과 전투복으로 구성된다. 특수 헬멧은 구글 글라스처럼 적군의 위치를 파악하는 센서와 망원경 기능이 탑재된다. 전투복은 총알을 튕겨내는 방탄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체온·심장박동 등을 측정하는 센서와 무거운 물건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유압 보조장치 등을 갖추게 된다. 유압 보조장치를 이용하면 200파운드(약 90㎏)의 무거운 무기도 쉽게 옮길 수 있게 된다.

공상 과학 영화의 고전인 '스타워즈'(1977년)에 등장했던 레이저포도 올해 안에 걸프 지역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함정 USS폰스호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하버드대와 MIT대 물리학자들은 스타워즈 '광선검' 기술 개발에 나섰다.

WSJ는 "할리우드가 끊임없이 과학기술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은 영화 제작자들과 기술 인력들의 사고 체계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인력은 현재의 기술력에서 출발해 현실적으로 개발 가능한 기술을 찾지만, 영화 제작자들은 이런 제약 요인에서 벗어나 멋진 미래를 꿈꾸기 때문에 발상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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