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 자대배치받자 마자 감기몸살에 걸렸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오한이 생겨 죽겠드라구요.
아퍼도 아프다고 분위기상 얘기를 못하겠드라구요.
그래서 의무대에 약을 받을려고 갔더니 걸레질 하던 손으로 봉지에 빨간 노란 동그란약을 주길레.
이걸 씨팔 이걸 먹어야 되나 싶긴했는데 그것밖에 없으니 그거라도 먹었죠.
그리고 한달내내 감기가 안떨어짐.
갈때마다 이새끼는 이거만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외박 가는 분한테 약국서 감기약좀 사달랬는데 .
진짜 거짓말안하고 입에 넣는순간 낳는거 같았네요.
진짜 군대에 병을 키운다는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