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실화 임

니가다먹어라 작성일 18.08.21 03: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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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동생들 안녕하세요 97군번 26사 27전차 나온 짱공인 입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100% 실화이며 1%의 허구도 없음을 맹세합니다

장문 이므로 말을 편하게 하겠습니다


때는 1999년 5월 , 전에 100일 휴가가 없었던 나는 일병을 달자마자 98년4월에 일병 휴가를 댕겨와서 간간히 짧은 포상휴가를 몇번 다녀온것 외엔
장기 휴가가 없었고 긴 인고의 시간 끝에 상병 말호봉에 9박10일 상병 휴가를 댕겨왔어

사건은 휴가 복귀 후 일어났는데

8시까지 복귀하는 규정상 그 시간에 부대앞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와서 영내에서 대기하고 일직사관에게 보고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던 차에 갑자기 '5분대기조 비상 ' 이라는 소릴 듣고 ...."아...또 훈련인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점호가 미뤄진거야

무슨일인가 알아봤더니 전차 중대에서 전차차고 경계를 스던 경계근무자가 부대 철책 넘어에 외로이 홀로 서 있는 고목 나뭇가지에 흰 옷을입은 여자가 목을 맨 체 죽어 있다고 보고 하면서 지통실에 경고알람을 울린거지.....

그때가 점호 시작전인8시50분 경 이었고 2번조 애들이 교대를10분 남겨논 상황인데 일직 사령이 빡칠만한 사고가 난거었어

어야부야 경계병들 욕처먹고 마무리가 되는듯 했는데 밤11시경 갑자기 5분다기조 비상이 또 걸린거야

우리소대에 5대기가 있어서 나중에 들었는데
같은 탄약고 자리에서 (전차차고 보초팝에 올라가면 드문드문 민가가 언덕 아래로 보임) 경계서던 1명은 기절하고 1명은 총을 버리고 막사로 도망을 온거야

사령은 눈이뒤집어져서 도망온 병사에게 닥달을 했는데 대답은 어버버버버.....

결국 그 날 사건도 대대장 귀에 못들어가게 틀어막고 어야부야 넘겼는데
그 사건 이후로 그 경계근무지엔 1주간 3명씩 근무를 섰어

나중에 들은 얘기론 그 고목에선 종종 목매죽은 귀신을 봤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실제로 그 나무에서 마을 처녀가 목매어 죽었다는 일화가 있었던거지

재미는 없었지만 실제 겪은 일이니 100% 사실만을 얘기 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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