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38) 전 대위가 치료를 받기 위해 귀국한다.
우크라이나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귀국한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은 19일 SNS를 통해 “우리의 형제이자 친구인 켄 리(이 전 대위의 미국 이름)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군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재활을 위해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하고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키러 올 것”이라며 “우리는 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그가 돌아오기를 고대한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근은 지난 3월 6일 SNS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30일에는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밝히며 군복을 입은 채 방탄모, 총기 등으로 무장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근 측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ROKSEAL’ 게시글을 통해 “이근 전 대위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했다”며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