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빨간날, 알뜰하게 보내는 방법~~

coomy 작성일 13.01.09 1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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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람이 참으로 간사한 것이 2012 12 21일 종말론으로 시끄러울 때는 설마, 혹시, 만일?!? 불안한 마음에 그저 지구의 평화와 안녕만을 기도했는데, 막상 아무일 없이 넘어가 어김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되니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2013년 빨간 날이 얼마나 되지?" 하는 생각이라는 겁니다.

새해의 계획을 짜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장인의 정신을 담아 달력 한 장, 한 장 넘기며 연휴를 체크하게 되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회사원이든 사장님이든 학생이든 주부든 한 해의 빨간 날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것을요!

그럼 2013년 연휴의 설렘을 안고 한번 살펴볼까요

일단 올해 연휴는 총 116일로 2012년과 일수는 동점입니다.

하지만 2013년은 2012년과 그 퀄리티가 달라요~

소중한 징검다리 휴일이 무려 4번이나 있다는 것이죠. (신정 화요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모두 목요일)-연차 하루 내면 34일 여행 가능하고 게다가 삼일절과 석가탄신 일이 금요일이에요. - 23일 여행 가능, 그리고 더 대박은 추석(9 18~20)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라서 무려 5일이 연휴네요. 이건 뭐 여름휴가나 다름없네요.

그리고 올해부터 한글날(10 9)도 쉬는 건 아시죠? 23년만의 부활이라니 더욱 감동적인 연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한글날의 뜻을 기념하여 아이들과 시간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하구요. 저 쉬는 날만 챙기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ㅎㅎㅎ 비록 구정(2 9~11)이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라는 비극적인 소식도 있지만 2012년 구정도 썩 좋진 않았잖아요. 우리 오직 추석만을 생각하고 흐뭇해 하면 됩니다.

제가 이렇게 꼼꼼하게 연휴를 챙기는 이유는 오... 힐링 때문입니다.

요즘 힐링이 대세잖아요. 2012년 핫 키워드로 힐링이란 단어가 뽑힐 정도로 요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또 그만큼 열심히 쉬는 거 같아요.

저는 여행을 통해 힐링을 하는 편인데 아이들과 좋은 곳에 가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맛있는 거 먹고 쉬다 오는 여행이 너무 좋더라고요.

2012년에 이어 2013년도 아주 열심히 빨빨거리며 돌아 다닐 예정입니다.

올해는 연휴 포지션도 좋으니 미리미리 여행 계획을 짜둬야겠어요.

여행도 얼마나 미리 준비하냐에 따라서 즐거움은 double이 되고 경비는 half가 될 수 있다는 걸 다년 간의 경험으로 깨달았거든요.

1. 숙박을 저렴하게~

여행의 1/2의 경비를 차지하는 숙박은 여러 경로를 통해 어떡하든 싸게 구해봅니다.

콘도 같은 경우는 주위 지인 찬스를 쓰거나, 온천과 함께 있는 콘도는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에 미리 여행 계획을 짜놓고 날짜만 맞는다면 선구매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구하지 못했다면 저는 지체 없이 옥션숙박으로 달려갑니다.

전국 1,200개 호텔/콘도/펜션 숙박료 최저가를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100% 믿을 수는 없지만 비교해본 바로는 저렴한 건 맞더군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호텔과 콘도는 물론 유명 피서지나 관광지 근처의 펜션까지 모두 등록되어 있어 옥션 사이트에서 비교하고 숙박을 결정하는데 편리하더군요.

신년맞이 펜션 5%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네요.

직접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약하고 제값 다 주고 놀러 온 사람들을 바라보며 은근히 위너의 미소를 날리는 기분도 짜릿하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옥션을 애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여행을 추천해주기 때문이에요.

안 그래도 어린이 집 방학이라 심심해 하는 딸래미를 위해 겨울축제여행 추천을 좀 훑어봐야겠어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땡기는군요. 근처 숙박 추천부터 키즈특가로 7%할인 쿠폰까지 챙기는 거 잊지 말아야겠죠.

연휴별로 다양한 여행을 추천해주니 대박연휴 여행 걱정은 뚝- 하는 걸로~

2. 주유비 절약하기~

여행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주유비더라구요.

강원도 한번 다녀오려면 만땅은 기본입니다. 큰 맘먹고 남해 놀러갔을 땐 왕복으로 만땅 총 두 번해야 했었거든요. 정말 연비 좋은 차가 아니라면 솔직히 주유비 너무 아까워요. 그렇다고 걸어갈 수도 없고.

하지만 이것 또한 부지런을 떨면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저는 엔크린 닷컴에 수시로 들락거리는데요, 이벤트도 많이 하고 당첨 확률도 꽤 높은 편이예요.

지금은 출석체크 이벤트 중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사이트에 나오는 행복날개(SK 주유소에서 볼 수 있는 나비모양)를 찾으면 10개에 주유권 3천원에 응모할 수 있고, 20개에 만원, 30개에 2만원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번거롭다고 생각했는데 응모하는데 1분도 채 안 걸리더라고요. 1분에 삼천원 주유권이라... 이거 요새 최저임금이 얼마던가요 ㅎㅎ

http://www.enclean.com/culture/stamp/stamp.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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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매일매일 사이트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경쟁률도 그렇게 높지도 않고 2만원 주유권에 당첨이라도 되면 여행가서 한끼 외식은 제가 쏘는 게 되니까 신랑 앞에서 어깨에 힘도 줄 수 있고 생각만해도 므흣하네요.

요러케 귀찮은 거 말고도 3천원의 행복이라고 응모기회를 받아서 매주 금요일에 추첨하여 3천원 모바일 주유권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요게 좋은 게 사이트 방문 말고 주유 시에도 응모기회가 있고 모바일로도 응모가 가능하더라고요.( http://m.enclean.com/mob/culture/bok.index.do)

요것도 밑져야 본전, 이런 주유권 차곡차곡 모아서 여행갈 때 야무지게 써먹는 재미. 이거 중독성 있어요.

모바일 주유권 쓰기도 차~암 쉽죠잉!

3. 식비는 최소로~

혹자는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장보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여행 가기 전에 마트에 들러 장바구니 가득 쇼핑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행갈 때 출발 전 마트에서 바리바리 먹을 거 사가는 건 초보의 자세입니다. (취향의 문제인가요ㅋ)

일찍 일어나서 짐 싸고 애들 준비시키고 차 시동 거는 것도 버거워 죽겠는데 마트라뇨~

그러니 도착하면 깜깜한 밤이고 저녁 한끼 거하게 먹고 아침에 눈떠서 돌아오는 허무여행이 되는 겁니다.

사실 미리 장보는 것도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버거운 일이지요.

이럴 땐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것이 얼마나 간편한지 모릅니다. 배송도 척척~

저희 집 근처에 롯데 슈퍼가 있어서 종종 이용 중인데,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손가락 클릭 질 몇 번에 장바구니가 그득 채워지고 매장 가서 맛볼 수 없는 인터넷슈퍼만의 이벤트와 할인쿠폰이 기다리고 있으니 굳이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요즘같이 추워서 꼼짝 하기 싫을 때 딱-

신규가입 회원에게는 5%할인 쿠폰이나 삼천원 할인권이 제공되고, 기존의 회원들은 구매횟수 3/6/9에 따라 할인쿠폰이 나옵니다.

만원이상 구입하면 무료배송이니 여행 가기 전날 장을 봐두면 저녁에 띵똥~ 배송 오고 차에 실었다가 아침 일찍 그대로 출발하면 끝.

하지만 여행의 참 맛은 낯선 곳에 가서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 아니겠어요. 물론 단순히 콘도 가서 보드 타고 올 요량이 아니라면, 정말 힐링을 위한 여행을 떠난 거라면 그곳에 서는 장에 가보는 것도 참으로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저렴하기도 하지요. 쓸데없는 것을 사는 과다지출도 줄어들어요. 가끔 꼭 사야 하는 것을 못사는 낭패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도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완벽한 여행은 잘 기억에 남지 않아요.

에구구구-

2013년도 연휴를 살펴보다가 제가 흥분한 나머지 벌써 여행 계획을 짜고 있군요.

빨간 날을 보면 제 마음은 이미 부릉부릉 차에 시동 걸고 있다니까요.

2013년의 첫 여행지는 어디로 정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는군요. 겨울바다도 보고 싶고 푸른 소나무에 흰 눈이 생크림처럼 얹힌 깊은 산속 휴양림도 그립습니다.

올 한해 대박 연휴 야무지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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