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대신 보험영업사원들(소위 선수)을 데리고 대리점을 운영해봤습니다.
결론은..보험이 그닥 필요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대략 30대 초반의 나이에
사망1억에 이것저것 특약 넣으면
월 보험료가 약 30만원 내외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돈을 1년 모은다고 생각해 보세요. 360만원입니다. 10년이면 3,600만원이고 20년이면 7,200만원이구요.
이자 전혀 없이 원금만 모았을때 저렇다는겁니다.
차라리 그냥 모으세요 그게 이익입니다.
왜 이익이냐고요?
대한민국의 보험 기 가입률이 아마 95%가 넘을거에요. 간단한 실손보험이건 생명보험이건..
그럼 끽해야 4% 내외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많은 보험영업사원들이 움직일까요?
아니에요. 고객을 뺏어가기 위함입니다.
그럼 여지껏 낸 돈은? 그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은
"네가 자동차 보험 들어서 1년간 사고 안나도 그 기간 보장받은거잖아. 마찬가지로 그 기간에.. "
가입한지 두세달 된 사람들이 가장 좋은 먹잇감입니다.
보험회사에서 일정기간안에 보험을 해지하면 낸 돈을 전액 돌려주는 제도가 있어요. 계약상 큰 하자가 있을경우에만.
그걸 "품.질.보.증" 제도라고 합니다. 아마 90일 이내일껄요?
암튼 그 제도를 이용해서 니가 낸 보험료는 다 돌려받고,
앞으로 나한테 가입할 보험료 한두달치 내줄께~ 그러니 나한테 갈아타~ 이런 식이죠
내가 이거 하나 가입하면 얼마나 벌길래? 그건 뭐 영업하시는분들 비밀이고 회사마다 다르니 비밀로 하죠.
월 10만원 20년납 하는 보험을 들었다고 한다면 내가 총 내는 돈은
YF 소나타 저사양 한대가격이랑 비슷하겠죠? 근데 사람들이 소나타계약은 망설이면서 보험은 쉽게 들어요 ㅋㅋ
월납 얼마~ 하는 보험을 들었을때
상품마다 틀리겠지만.. 내가 낸 돈을 다 돌려받을 수 있는 시기는.. 대략 5~7년 정도 됩니다.
그 기간을 유지할 자신 있으세요?
아마 70%이상의 사람들은 그 기간 절대 유지 못합니다.
차라리 몇달 내다 말면...설계사가 손해보고 나도 얼마 손해보고 말지만
어설프게 1~2년 내다가 해지하게되면
설계사 배불려주고 보험회사 배불려주고
나만 손해보는 겁니다.
정말 내가 언제죽을지 겁난다.
죽고나서 남은 가족에게 최소한 구멍가게 하나 차릴돈이라도 남겨주고싶은데
인생이 너무 불안하다...내일 죽지 않을까 걱정되서 잠이 안온다
이런분들은
월에 몇십만원 내시면서 보험 가입하세요.
그돈이 30만원이라고 가정 한다면..
저같으면 10만원 미만으로 암이나 특정질병 몇개 보장받는거 가입하고
20만원은 적금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