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에 50만원으로 시작해서 5백정도 투자하고,  2천만원까지  수익을 봤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바빠져서  몇달을 안보고 들어왔더니,  두개 종목이 상장폐지가 되었더라구요.

기업정보도 보고 공시정보도 몇년치 보고,  회사 홈페이지도 보고,  회사재무내역도 꼼꼼히 봤지만,

그런거 다 소용없더군요.  공시나 정보들은 다 밝은 전망,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으니....

그래도, 천만원정도는 미리 빼서 결혼하는데 쓰고,

한 6백만원정도는 그냥 증발하고...  그다음에 5백만원 정도 더 투자했다가... 반토막나서...(와이프돈...)

남은 잔액을 모두 아내에게 돌려줬죠.  수익이 안나서 미안하다며....

그래도 여러가지 경험도 하고,  주식투자에 대해서 공부도 한 덕에, 

어떻게 보면 공격적인 성향도 알았고,  하지말아야 하는 투자등에 대해서도 알고,,

여러가지 용어도 알게 되었지요.  덕분에 금전적인 개념이 잘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한 4년 이상을 주식투자를 전혀 안한것 같네요.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산덕에 집도 두채나 사고, 현실은 빚더미지만....

앞으로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순환투자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아무래도 몇년 후에는 퇴직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성투하시길~

저도 초보지만, 더 초보님들은 분석하려 하지 마시고,  한번에 많이 넣지 마시고, 

종목의 스펙트럼을 넓혀서 다양하게 투자하세요. 

처음에 저는 한주 가격이 비싸다고 그런 것들은 쳐다도 안봤었는데, 평가가 좋은 완전 우량주 위주로 분산투자 했으면

지금 봤을때  한 8년 전이니까... 꾸준히 순환투자라는걸 해왔으면 수익률 엄청났을 것 같네요...  

약간의 목돈을 만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생활비가 늘 빠듯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