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위에서부터 시간순으로 내려옵니다.
저번주 금욜에 3870원에 담았고 오늘 시초가가 낮게 형성되고 순간 지지가격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급히 팔았다가 급반등 여력이 보여 3850에 재진입했습니다.
4300원대에서 한번 쉬어가길래 끝났나 해서 목표했던 수익률은 훨씬 넘겼기에 다 팔았는데 4700원까지 쭈욱 뻗더라구요.
그 중간에 스캘핑해볼 요량으로 들어갔다가 7120원 한번 먹고(밥값), 다시 재진입했는데 집으로 찾아온 속도위반 고지서 잠깐 받는 사이에 크게 물렸고, 복구해야겠단 마음에 다시 스캘핑..
간신히 4.5만원만 복구, 이후 재진입 후 오늘의 기관 외인의 여력이 약해짐을 느끼고 동양물산에서 아예 철수.. 오늘 동양물산은 접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큰 물량들이 움직이면서 호가창이 어마어마하게 불나는거 보니 아무리 마음 추스르려해도 순간 잎사귀만 보게 되네요. 산등성이의 곡선을 볼 줄 알아야하는데 나뭇잎 나풀거리는거에 따라 나풀거리니 주체가 안되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
마지막 손해는 과욕이 눈을 멀게 해서 초래됐네요.
앞으론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의 손익설정 원칙 지켜야겠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땄어도 마지막 부린 탐욕때문에 초쳐서 기분 안좋은 이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부지리로 버스 탑승해서 이익 취했지만 두번은 안통한 탓이기도 하고..
요즘의 동양물산같이 핫한 주식은 개미입장에서 어설프게 했다간 기관의 주도적인 판짜기에 물려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시는 이런 식의 매매는 하고 싶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저같이 밑천 싸움에도 밀리고, 실력에도, 정신력에도 밀리는 하수 개미는 진짜 당할 수 밖에 없는 주식 시장...
최근 에이텍티앤, 프리엠스 손절하면서 본 손해 오늘 만회한걸로 만족하고 앞으로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고집해야겠습니다..
주가의 예측은 결국 신의 영역이라는걸 한번씩 느낄 때 주식하는 것에 회의감 들 때도(물론 재미로 하지만서도..) 있지만
존볼린저란 트레이더처럼 통계확률적 접근으로 로우리스크 로우리턴하는 관점도 있으니, 그 쪽으로 가닥 잡고 취미삼아 쭉 공부를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