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투자경험은 올해로 7년쯤 되는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시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얘기를 듣고 주식에 빠졌고 책까지 사서 보게 됐습니다.
저 책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뭐랄까... 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물론 기술적분석 내용도 있긴 하지만 재미가 없어 채 다 읽어보지도 못 했네요.. ㅋ;
7년, 그 동안 수익은 별 볼일 없는 수준이라 인증하기도 부끄러운데 올해가 되어서야 수익을 꽤나 보게 되어
인증을 한번 해봤습니다.
근데 지금 장이 워낙 좋아서 운 좋게 된것이지 제가 투자천재다, 고수다.. 하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이님께서 투자 스타일을 물어오셔서 글을 쓰긴 쓴다만은... 결론은 진짜 별거 없습니다.
그냥 너무나 당연한 얘기들만 할 것 같기도 하네요. ^^;
그 동안의 경험으로 만든 나름의 원칙들이 있는데 이걸 1줄로 표현하자면 이거입니다.
"적당한 회사를 골라서, 존버한다."
1. 적당한 회사
-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 같은 회사
- 주가 5천원 미만은 무조건 탈락
- 내가 잘 아는 분야의 회사
- 해당 분야의 1등 대장주
- 매스컴에 주목을 받는 회사
- 아는 지인이 피눈물 흘리며 투자 손실을 보고 있는데 망하지 않을것 같은 회사 (-30%이상)
2. 매수법
- 저점이라고 판단되는 구간에서 강하게 매수타이밍이라고 느낄때 1주 매수
- 1주가 5~10% 정도 더 떨어졌을때 매수
- 1차 매수 후 5% 이상 하락시 추매
- 1종목당 최대 금액을 정해놓고 그 금액까지는 -5%마다 추매
3. 종목유지 (목표수익을 10%일 경우)
- 수량의 10% 정도는 목표수익이 될 때까지 매수/매도를 반복해서 투자금액 안에서 수량을 늘림
예: 1만원짜리 100주를 매입, 목표주가 10%라면
목표주가가 도달하지 않더라도 3~5%의 수익이라도 났을경우 10주(10%) 매도
매도 후 추가 하락시에는 매도했던 금액으로 싸게 매입을 해서 수량을 소량 늘림
추가 상승시에는 목표수익까지 기다림.
- 수익 달성시 매도
4. 소량매도 전량매도 기준 및 수익실현 시점
- 주가상승폭이 작을 수록 소량 매도
- 주가상승폭이 클 수록 대량 매도
- 20%이상 상승시 전량매도
- 호재 공시 없을시 소량매도
- 호재 공시 있을시 전량매도
- 호재공시가 개인적 판단으로 초대박이 아니라면 1일차에 매도
- 호재공시가 초대박이라 판단될 경우 2일차 장초반에 전량매도
이상이 제 투자 스타일입니다.
이건 뭐... 진짜 별거 없죠?
근데 이게 제가 7년동안 경험으로 만든 나름의 법칙들이며
한 줄 한줄마다 설명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그렇게 되면 글이 굉~장히 길어지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요약본으로만 정리하려 합니다.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죄송스럽네요...)
현재 저는 일부 철칙들을 무시하고 *호*이*에 올인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