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차트는 볼 줄도 모르고 사고 팔고만 할 줄 아는 똥멍청이 직장인입니다,,,
동료 직원이 하도 비트코인 얘기를 하길래 뭔가 싶어서
500만원 없는 돈이라 쳐보자 하고 그냥 냅다 던졌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100만원이 올랐습니다...
이건 뭐 돈을 벌었다는 생각보다는 무섭더군요.
이거 건드렸다가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출근했는데 자꾸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팔았습니다. 팔고나니 코인가격이 계속 내려갑니다.
한편으론 잘 팔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거 잘못되면 한강에 여럿 가는 수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고 두렵고 떨리고 그러면서도 흥분되고 기분좋고 뭐 여러 감정들이 겹쳐졌구요.
앞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계속 할지 말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은행계좌로 바로 출금하고 직장 동료들에게 한 턱 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 좀 먹으려구요,,
제가 얻은 수익이 누군가에겐 손실이라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만,,,
이게 어떤 감정인지,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하게 드는 생각은 지옥행 급행열차가 있다면 거기에 탄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늦은 밤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비트코인은 100만원 우습게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네요,,,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