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없이 꾸준하게 적금을 부어 돈을 모으는 이야기.

제이데커드 작성일 19.04.21 1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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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본인이 27(솔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34현재까지(솔로) 대머리징후 아직없음.

 

돈을 모아왔던 이야기 + 돈의 이동을 그대로 나열한 것임

 

(투자와는 관계없거나 시점에따라 약간 관계있을지도...)

 

본인의 돈에관한 관점의 변화추가

 

성격 : 아싸

 

업종 - 의료기제작 (기술을 배우는쪽이라 사람과 안부딛혀서 오래할 수 있었음.)

       연말보너스X + 명절20만원상품권 

 

2010

26 

  대학졸업후 첫회사 입사 첫월급 (120)(은행에 80만원적금가입) 수습끝나고 (150)

- 같이일하는 사람들과같이 기숙사생활 생활비10만원,피쳐폰5만원,or식대10만원내외 25만원고정비로 버팀

 150받은 이후로 남은돈은 통장에 세이브(이때 버티기가 제일힘들었음) - 통장 0원에서 시작 (난이도very hard)

 버티는게 포인트(이거못버티면 도루묵)

 

27 

 1년 적금(80)을탔음 : 이자포함970 + 통장잔금 350만원 = 1330만원 (월급170) 

- 아이폰4를 처음샀음 핸드폰비용10만원(+5만원) 고정비 30만원 + 고시원생활20 = 50

  돈이 모이니깐 약간 기분좋음 or 천만원깨기아까워서 버팀

  월급이20이 올라서 달마다 추가로 저축+야근@

 + 연금보험 20년납 10만원가입

 + 청약저축 10만원 가입

 

28 

두번째 적금(80)을 탔음(난이도hard) : 술도종종먹으면서 식대쪽이 +20만원추가(고정비70) (월급180)

- 두번째 이자포함970+통장1800=2770 

(1800정도 모았을때 돈을모아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남 이후로는 적금안넣었음 or 통장잔고에 0이 많아

돈의 액수로 안보이고 숫자로보이기 시작함)

4월에 추가적인 기술을 배우기가 힘들것 같았고 쉬고싶기도 해서 첫회사 퇴사

퇴사즈음에 통장잔고3000+퇴직금450 = 3450만원

 

28세 봄~ 29겨울

20개월 동안 고향에 돌아와 쉬면서 지냄

사고싶었던 첫차를 구입 일시불납부 - 1000만원

동생의 학비지원 or 부모님 빚 갚느라 - 1300만원

백수로놀면서 사용한 비용 - 200만원

현재 800만원

추가로 부모님 빚 300 갚음 + 취업을 하라는 부모와의 다툼(마음에 상처를입음

으로 인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 - 통장잔금 500

 

30 

다시 150을 받으며 두번째 회사에 취업

거의 망하기 일보직전회사 첫달 150받고 퇴사 (고시원생활22+핸드폰8+식대20)고정비50 +

 

3개월후 세번째 회사에 취업 월급150 - 통장잔금 150 

보증금 500 -35원룸에서 거주 보증금이 없어서 500을 부모님에게 빌렸으나 갚으라고하셔서 10개월간

500을 전부 갚음.(갚은 즉시 가족과의 연락을끊음.) 통장잔고 800

 

31

회사직원간의 불화로 3월에 퇴사 퇴직금150 잔고 900

지인의 소개로 네번째 회사 안정된 생활이 시작됨.  (고정비60)

보증금300에 월25인 옥탑방생활시작

 

31~34세현재

4년차에 들어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서 월250+@받고있음

옥탑방계약해지

현재 잔고 4100만원

전세금으로 4천만원 들어갈 예정

 

현재 나의 상태 

60이면 풍족하게 살수있는 사람이 되었음

가족과 연락을끊고 사는동안 술을매일 1병씩 먹어서 간수치가 좋지 않아서 운동or금주or약 으로 회복중

200이 통장에모임 

 

지금까지 회사생활하면서 느낀점

 

처음 적금80모아서 1년버티는게 가장힘들더라(회사생활초에 훈련을 한다면 안정적으로 목돈을 얻을수 있었음)

돈모았다고 가족에게 돈 막 갔다주는거 아니다.

돈에 대한 부담감에서 해방되는 시기가 있다(본인은 1800~2000모이면 해방됨)

돈에 대한 집착이 해소가 되니깐 본인이 아플때 술(본인은 술만마심 담배X)를 끊는게 쉽더라.

3000천정도 모았을때 투자에대한 관심을 가졌었는데 내스타일에 맞지않아서 그냥 모으고있음.

고시원 - 원룸 - 옥탑 - 전세 로 거주지가 옮겨짐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내자신이 성장했음을 느끼고 있음.

아직탈모안옴.

여자친구는 안생김.

돈이 숫자로밖에 안보임 재물로안느껴짐

나중에 통장에 잔고가0이라도 다시벌수있다는 자신감이있음.

2천씩모으며 내집마련을 꿈꿀수 있게됨.

가족과는 화해하고 잘지냄.

 

여기까지 순수하게 월급을 모으는 방식으로 돈을 모았던 나의 이야기였음.

투자, 재테크는 머리가 좋지못해서 하지않음

무식하지만 월200씩 꾸준히 모을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큰사고가 있지 않다면

40되기전에 내집마련이 가능할듯.

 

나에게 남은 건 돈에대한 인내와 절제뿐 <- 이걸배우고자 여태까지 고생을 했다고 생각함.

 

다들 열심히 각자의 상황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잘벌어서 집도사고 행복한 가족을꾸리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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