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실험적으로 (은퇴후 용돈벌이 목적)
실현가능성을 엿보고자
9월 한달간 데이트레이딩으로 끌고가봤습니다.
극소수의 우량주 + 대부분의 테마주 위주로 했습니다.
시드머니는 5천만원.
하루에 1%수익 목표로 잡고
욕심내지 않고, 극단적으로 어떤 종목은 +0.3%에도 익절하는 형태로
손절없이 한 달을 끌고 왔네요.
주식하는 방법이야 정말 많겠고,
주식 좀 해보신 분들은
단타나 스캘핑은 망하는 지름길이라면서 하지 말라고 했지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수익률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계산적으로 해보니
나름 노하우도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장점인 부분은,
제가 잘 못하는 차트분석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들어가는 시점 볼 때 최종적으로 한 번 점검하는 정도였고
대부분은 시황체크와 뉴스, 테마종목들 분류 및 추세 지켜보기같은 것들로
종목 분류해놓고 비중 5~10%씩 나눠서
많은 때는 10종목, 적을 때는 3종목 정도 포트 보유하고
순환매 가져갔습니다.
이 물린다 싶을 때는 추매시기 잘 봐서 빠져나오기도 했고
테마주다보니 본의 아니게 일주일 이상 스윙이 된 적도 있지만,
정치, 경제, 사회 흐름 계속 파악하고 있어서
손절까지 가지 않고 버텨서 겨우 탈출하기도 하고...
결국 차트보다는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실제 주가 흐름도 그렇구요...
그 과정에서 약간의 자괴감도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찌라시성 뉴스 기사 하나에 한 종목이 상한가를 가버린다든지...)
암튼
전반적으로 일본이슈 이후 회복세에 있던 시기라
장이 나쁘지 않은 한 달이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달도 유지해볼 생각인데,
좀 더 극단적으로 보수적이고 방어적으로 하면
수익은 더 작아지겠지만,
손해보지 않는 게임은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해보고 있습니다.
막말로 이달 수익의 1/3정도만 한달에 유지되면
은퇴후 용돈벌이로는 나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다음달에도 기회가 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