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FF7을 플레이 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스토리가 희미하신 분들에게 도움 될까 적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잘못 된 점은 과감히 댓글로 달아주시구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니블헤임 마을에서 출생한 클라우드는 어릴 적 부터 동네 친구들에게 조차 따돌림 받을 정도로 약한 자신이 싫어 당시 시대적 영웅이자 신라 컴퍼니 치안 특수부대의 솔져인 세피로스를 동경 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꼽 친구였던 티파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티파가 먼저 다가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지고, 티파에게 미드갈로 가서 세피로스 처럼 강한 솔져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자신을 뜻을 밝히고, 그런 클라우드에게 티파는 솔져가 되면 자신이 어려울때 꼭 도와 달라고 약속을 하게 됩니다. 14세 혼자의 몸으로 미드갈로 향한 클라우드는 약한 정신력과 체력 탓에 결국 솔져가 되지 못 하고 신라 병사가 되어 갓 퍼스트 솔져로 임무를 부여 받은 잭스와 영웅 세피로스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임무는 노화 되버린 구식 마황로 조사 였고(신라 컴퍼니 박사 호조의 사전에 계획된 임무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판단해 봅니다. 고작 시골 마황로 탐사를 명색이 영웅급 퍼스트 솔져와 갓 퍼스트 솔져가 된 이와 보낸다는 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지요), 솔져가 되지 못한 수치심에 고향에 돌아오자 마자 클라우드는 자기집에 틀어박혀 버립니다. 티파는 전직 가이드 아버지를 대신하여 세피로스 일행을 마황로로 가이드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세피로스는 마황로의 제노바 프로젝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노바 프로젝트란 인간 사회 이전에 별과 대화하며 별을 다스렸던 고대종 일명 세트라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만든 제노바, 즉 제노바 세포와 마황 에너지를 응축시켜 솔져 같은 생체 병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세피로스는 과거도, 부모도 없는 자신에게서 자신도 그런 실험작에 불과 하다는 것을 깨달게 되고, 관련 연구 서적을 조사하여 자신은 고대종 세트라의 혈육 같은 존재로서 자신을 만들어준 제노바를 어머니라 부르며 자신들을 몰아내 버린 인간들에게 분노하여 복수를 하려 합니다. 니블헤임은 세피로스에 의해 곧 불바다가 되어 버리고, 클라우드는 절규하며 세피로스의 길을 따릅니다. 마황로로 향하는 세피로스.. 제지하는 잭스를 쓰러뜨리고,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 하며 막아서는 티파 역시 베어 버립니다. 제노바를 들고 나오는 세피로스와 마황로에서 맞닥뜨린 클라우드는 잭스의 검으로 대항해 보지만 현격한 레벨 차이로 세피로스의 장검 마사무네에 관통 되어 버리고, 잠시 빈틈을 틈타 클라우드는 세피로스의 몸을 두동강 내며 마황속으로 빠집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때 아마도 클라우드는 제노바의 세포와 마황을 통해 육체적으로 강해지고, 약한 정신력탓에 세피로스의 사념과 잭스의 정신등으로 자기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자신이 퍼스트 솔져라고 혼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명백히 이 부분에서 클라우드는 복사체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세피로스의 사념이 주입된 탓에.. 리유니온.. 자신도 모르게 끌려 가게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나 카다쥬 패거리 처럼 사념체 즉 복사체는 아닙니다.) 상황은 부상당한 잭스는 사살 당하게 되고, 클라우드는 심각한 마황 현상에 그냥 버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피로스는 행방불명으로 보고 됩니다. 매스컴에서는 사망이라고 공식 발표 되지요. 여기서 잠시 집고 넘어가고픈 부분은 호조에 관련 된 것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고대종이었던 에어리스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관찰 연구하던 연구가이자 에어리스의 아버지로 올라가야 하겠지요. 기회만 되면 관찰과 영상 기록을 남기던 부부는 결국 호조에게 붙잡혀 모든 기록과 연구를 빼앗기게 되고,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호조의 조수로 일하던 루크레시아는 그녀를 사랑하던 빈센트(전직 신라컴퍼니 턱스)의 아이를 갖게 되었지만, 그것을 호조는 악용하여 루크레시아를 통해 제노바 프로젝트 실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게 세피로스지요. 호조가 아버지라고 하는 것은 실제 친 아버지가 아니라 연구자로서 실험작의 아버지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실제 아버지는 빈센트~ 어쨋든 원작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루크레시아가 죽었고, 빈센트는 사랑하는 루크레시아 잃은 배신감에 에어리스 어머니를 구해주고, (신라 그 삼엄한 경비를 홀몸두 아니고 병에 걸려 있는 듯한 몸으로 탈출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니까요.) 그런 빈센트에게 호조는 보복심으로 루크레시아 잃은 고통스러운 마음을 끝가지 가져 가라고 불멸의 뱀파이어로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뭐 물론 추론일 따름이지만.. 빈센트.. 그 넘의 입이 워낙 무거워서리.. 냐함.. 아무튼 호조의 야심은 자신의 실험작 아들 세피로스가 진정한 세라토의 능력을 발휘하여 별을 다스리는 자가 되는 것과 또 하나 라이프 스트림에 섞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리유니온 되는 존재를 창조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성공한 연구가였다고 봐야겠지만.. 가장 악랄하고 나쁜 넘은 호조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지면 세피로스 역시 피해자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여럿 친구들을 만나고 특히나 애인 보단 누나 같은 에어리스를 만나면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특히 다른 사람에게 의존 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꿋꿋하게 살아 가는 에어리스의 모습이 기댈 곳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봅니다. 자신의 희생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 길을 택한 에어리스에게서 클라우드는 회피 하려 하거나 도망 가려 했던 자신을 뉘우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