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분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윤회, 업보 라는 철저한 불교사상 을 기둥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사진을 보면 유덕화의 근육옷 분장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이건 역시나 가볍고 만화같은 액션물인가? 할 수 있지만 내용 자체는 꽤 심각하고 진지하죠.
저 근육 분장은 뭐랄까 너무 티가 나면서도 또 지나치게 어색하지도 않은, 묘한 느낌입니다.
내용은 타인의 전생의 업보를 볼 수 있는 승려였던 주인공 (유덕화) 이 속세에서 스트립 쇼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그곳에 잠입한 여형사 (장백지) 를 보고 주인공은 그녀가 과거 엄청난 살인을 저지른 일본군 장교의 환생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현세의 그녀는 그와 정반대로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인데.. 그러나 전생의 업보가 너무 큰 그녀를 주인공은 어떻게든 도와 그 업보 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마음먹는다...
이것이 스토리의 중심이며 나머지 내용은 안본 분들을 위해 생략합니다.
이 영화가 이야기거리가 되는 것은 역시 마지막 결말이겠지요. 뭔가 '진짜로?' 라고 머리가 띵 해질 정도로 너무나 충격적으로 막 가버린 듯한 결말은 참... 그만큼 허무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