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로드 ~~ (스포있음)

지니천 작성일 05.11.11 1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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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스포 많이 있음)

더 로드

끝 없는길.. 가도 가도 끝이 나지 않고 마콧 이라는 이정표만 있는길

마치 마콧 이라는 것이 길의 끝이라는걸 예기해준다

그 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차를 세우지 않고 계속 달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을 것이다

다만 그래서는 종착지가 없는 길이 계속이어진다.

정체 불명의 검은차와 아기를 가진 여자.

길을 가는 도중에 하나둘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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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졸음운전을 하여 브레이크를 밟은 그 상황에 딸을 제외한

모든사람은 죽었던 것(아빠,엄마.동생,남친 + 애엄마,아기)

그 찰라의 윤회적인 상황에서 감독은 '길' 이라는 마치 생의 마지막 '운명의 길'이라는 미국식

표현을 첨가했죠

그 사고가 난 당사자들은 사망했기에 애시 당초 갈 길(운명)은 마콧 이라는 의사(병원)라는 곳이죠

영화 중에는 마콧(도로위 이정표) = 마콧(병원의사 이름)

갈곳은 정해져 있고(마콧이라는 의사가 있는병원), 이미 죽은 사람들을 아무리 발버둥쳐도
마치 저승사자라도 되는듯이 검은색 차가 하나 둘 태우고 가죠.

마치 딸을 제외한 모든 사망자를 다 태워야 끝이 날거라는 듯이...

아무리 발버둥처도 이미 사망한 사람들은 살아 날수 없고 검은색 차에 하나둘 태워집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상대 사고차량(애엄마 아기)가 검은색 차에 타는것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러면서 그 애엄마는 "너를 대리러 온것이 아니다" 라는 답에 가까운 말을 합니다

딸은 사망한것이 아닌 생존자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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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초로 만들었다는 점이나

저예산 영화라고는 하지만 영화의 구성이나 연출, 배경 음악, 적은 배우들의

연기 등 대부분의 기술적 요소들이 솜씨있게 배합되어

한편의 괸찬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추신(퍼옴)

마지막까지 숨어 있는 영화의 재치

젊은 두 감독은 영화의 곳곳에 그들의 유머를 심어두고 싶었다. 재치 있는 대사뿐 아니라 그들의 유머 감각은 곳곳에서 트릭으로 숨겨져 있다. 엔딩 크레딧 중에 두 청소부가 도로를 청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들이 찾은 쪽지에는 '이 길에서 벗어나서 하고 싶은 일' 이라는 메모가 있다. 이는 영화 중간에 '프랭크'가 남긴 쪽지인데 이 쪽지 하나가 관객들에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하는 장치로 영화적 매력을 더한다. 또한 크레딧의 마지막 부분에는 '지금까지 우리와 같이 크레딧을 봐주고 있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갓 블레스 유! 이 영화가 그렇게 좋았나요?' 라는 재치 있는 메시지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모든 크레딧이 끝날 무렵 해링턴 가족의 한때 행복하고 흥겨웠던 생일파티 장면의 스틸컷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영화의 내용과 완전 다른 상황에 있던 가족들의 모습을 환기함으로써 관객들에게는 낯설고도 신선한 감정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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