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 로드 오브 워 (아래 리뷰를 읽고)

아아아 작성일 05.12.05 1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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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아래에 어떤 개념없는 초딩이 쓴

영화 리뷰에서 어중간하다고 적힌 글을 보고 참 난감했다.

로드 오브 워.

반지의 제왕과 이름이 비슷해서였을까?

판타지를 바라거나, 피튀기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물을 바라는 초딩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틀렸다.

로드 오브 워에서는 간달프가 Ak소총을 갈기는 시츄에이션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수류탄이 날아다니고, 화약연기가 자욱한 전쟁필드가 그려지는것도 아니다.


이 이야기는 '무기상'의 이야기다.

설마 무기상들이 총들고 전장을 헤쳐나가면서 무기를 판다고 생각하는 '개념없는어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판타지나, 무협소설도 아니고, 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실' 영화인 것이다.


사람이 타고난 숙명일까, 혹은 인간 근원적 악일지도 모른다.

세계 어느곳에서나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수천 수만명이 한번에 몰살하는 대규모 전쟁에서부터,

꼬마 아이들이 소총에 꿰뚫리는 학살까지.


지구상에 전쟁이 없던 시대는 없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질서체계를 확립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UN등과 같은 초법적 평화기구들이 생겨났다.

그러므로 현재의 지구는 평화롭다?

웃기는 소리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상에 무기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리는 미국, 러시아,중국순서로 내려간다.

그리고 이 나라들은 UN의 상임이사국이다.

얼마나 유쾌한 블랙코메디인가!


영화 로드 오브 워는 이런 아이러니함을

한사람의 '무기상'을 주인공으로 절묘하게 풀어나가고있다.

수많은 독재자와 군벌들에게 무기를 팔아넘긴다.

그에게 가장 큰 모토는 '어차피 사람들이 쏘는 총이라면 내 총을 쏘게 만들자'이다.

정말 그가 악한것일까?

물론 악은 악이다. 하지만 그가 모든 학살의 시발점에 있는 것인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영화의 영상미도 괜찮다.

상황에 맞는 화면구성과, 부담스럽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균형감은 수작이다.





그리고 아랫글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를 못한다고 했는데 - _-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영화를 보기는 한건지 매우 의심스럽다.

아니 아래 글쓴이의 연기의 기준은 허공을 가득메운 총알을 피해가는 수준이

그 척도가 되는듯 싶은데, 참 초딩적 발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 _-

그렇다면 메트릭스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가 남자 최고배우가 될듯 싶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력은 많은 영화에서 입증된바 있다.

'스네이크 아이즈'를 기억하는가?

혹은 '패밀리 맨'란 영화도 있다.

혹은 '어뎁테이션'도 있고.

이 세가지 영화는 장르가 모두 다름에도 케이지는 멋들어지게 소화해내었다.

(물론 상업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헐리우드란 그런곳 아닌가?)




아프리카에 위치한 유명한 다이아몬드 광산 주변에 타조들은 다이아몬드를

먹이인줄 알고 주워먹어버린다고 한다.

사람은 그걸 가공해서 값지게 만들어낸다.



멋진 영화는 감독의 능력도 필요하지만, 보는사람의 개념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흙더미 속의 보석이 보석이 되는건, 찾아내는 사람의 눈썰미다.

타조 대가리 주제에 사람들이 쓰는 게시판에 글 올리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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