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저도 디센트를 보고 괴물나와서 사람죽이고 깜짝 놀래키는 영화인줄말 알았습니다.
보신 분들 중에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하신는 분들은 지금 바로 읽어보시고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밑에 해석을 위해서라도 꼭 보셔야 됩니다..
보시고 나서 꼭 밑에 해석한 것 봐주세요..강추..
밑은 네이버 dombi77님께서 네이버 리뷰에 올리신 글입니다. 정말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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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름대로의 해석(스포일러 왕포함)
감독이 관객에게 마치 레고를 던져준 것 같군요..
그냥 마음대로 알아서들 만들어 봐라는식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 본다면 우선 영화에서 산장에서 술 마시고 잠이 드는 장면 까지만 현실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이후 부터는 사라의 정신분열증에 의한 사라의 정신세계가 그려낸 것이라고 봅니다.
잠이 들고 사라가 꿈을 꾸게 되죠.. 남편과 똑같이 자신도 죽은 꿈..
그때 부터 사라의 정신분열이 시작 되었다고 해석을 해 봅니다.
즉, 모두 술먹고 자고 있을 때 사라가 저지른 살인 행각이죠.
이유인 즉, 술마시면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 사라를 자극하는 대화가 간간히 나옵니다.
초반에 베쓰가 로즈와 죽은 사라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암시를 주죠..
이미 로즈는 사라의 가장 큰 분노의 대상입니다.
거기다 산장에서 대화 내용을 보면 사라가 힘들어 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라고 하는 친구...
가장 큰 분노의 대상인 로즈의 신봉자라고 하는 낯선 여자,
그리고 딸과 남편을 잃고 힘들어 하는 자신 앞에서 자식들을 많이 낳을 거라고 얘기하는 친구 까지..(그때 사라가 잠시 멈칫 하죠.)
사라는 거기 모여있는 사람들 중 가장 친한 친구인 "베쓰"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볼 수 있죠,.
즉,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을 이유없이 미워하는 그런 비슷한 심리적인 현상이죠. (전문 용어는 몰라요~~..^^)
그리고 모두 술먹고 잠이 든 사이 사라의 정신분열증에 의한 살인이 시작되는 것이죠..
이는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봐도 이해가 가는 부분 입니다.
즉, 가장 큰 분노의 대상은 자신의 남편과 불륜 관계에 있는 "주노" 입니다.
하지만 "베쓰" 만큼은 죽이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영화의 스토리를 본다면 "베쓰"를 "주노" 가 실수로 목을 찌르게 되죠..
하지만 "베쓰"는 죽지않고 나중에 "사라" 에게 괴물이 오기 전에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죠..
즉, 사라 스스로가 베쓰의 죽음에 대해선 타당성을 부여한 것이죠..
베쓰는 사라 자신의 의지에 죽인 것이 아니고 베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득이 하게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그려 낸 것이죠..
또한 그 직접적인 원인은 "주노" 의 탓이되죠..
반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괴물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즉 사라 자기가 직접 죽인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주노"..
"주노"의 다리를 찌른 "사라" 는 제정신인 "사라" 본인의 의지 입니다.
이건 남편과의 불륜을 안 만큼 제정신일 때에도 강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되죠..
정신분열증이 아니더라도 "주노" 만큼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존재였다는 얘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정신일때의 사라로서는 "주노"를 죽일 수 없으니 괴물에게 맡기고 "주노"를 버려둔채 가버리죠..
이건 정신분열증 속의 "사라"인 즉, 괴물에게 맡기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동굴을 빠져 나와 차를 몰고 가면서 공포에 떨며 울부짖는건 정신분열증에서 깨어났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제 정신으로 돌아와 자신의 살인행각을 보고 공포에 떨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토하고 난 뒤에 "주노"의 환영이 잠시 스켜 지나게 되고 곧바로 다시 동굴속 장면으로 돌아가죠...
이는 정신분열증 상태에 있던 사라가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 왔다 다시금 정신분열증 상태로 돌아 간걸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살을 한다는걸 뜻하죠..
마지막에 촛불이 6개로 늘어나고 괴물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것이 이를 뜻하죠....
즉, 괴물은 사라 본인이니 말이죠..
끝으로 괴물이 사라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괴물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사라라는 점. (살인 충동이 그때 부터 나타난 것이죠)
그리고 그 괴물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하는 점. (자기 자신이니 당연히 낯설지가 않겠죠.)
마지막으로 괴물이 보지 못한다는 점..
즉, 정신분열증 증세에서 현실은 보지 못하고 환각 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사라 본인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까지 나름대로의 해석이었습니다..
그냥 생각 나는데로 적다 보니 난잡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