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러시아에서 1위 기록을 경신한 전쟁영화라 했지만 ,별 기대 없이 봤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군대갔다온사람들이라면, 처음군대에 갔을때 느껴지는 두려움과 삭막함이 그대로 전해져서
전율이 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최근의 편안한 군대는 예외.
이 영화의 시작은, 전쟁중 군대에 입소하면서 애인 그리고 가족과 헤어지는 장면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훈련소에서의 치열하고 잔인한 과정이 그려지고, 아프카니스탄 전장에 투입되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9중대에 속한 젊은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이
다다르고 , 거칠지만 전우애로 똘똘뭉쳐있다.
주인공(험상궂게 생긴..두번째 스샷)이 전장에 도착하자마자 , 전역고참한테서 행운의 목걸이를
건네받고 난후, 그 전역고참의 집으로돌아가는 비행기는 격추당하는 충격을 선사한다.(스포일러 아님)
그리고 한명 한명 전우들이 죽어나갈때의 슬픔과 안타까움은 보는이로 하여금 전쟁의 참담함
을 또 한번 느끼게 한다.
라이언일병구하기만큼이나 ,그렇게 내장이 튀어나오는 잔인함은 아니지만, 전쟁의 사실감을 잘묘사하였
고, 아프카니스탄 전장에서 사용되었던 기갑장비들도 나오며, 스토리는 라이언일병보다
더 뛰어난것같다. 보고나면, 군대갔다 온 사람이라면 전쟁의 허무함과 서글픔이 느껴질것이며,
아마도 훈련소동기들이 생각나지 않을까...
영화전반에 걸쳐 흐르는 배경음악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영화가 별로라고 하시는분들은...
아마도 군대를 편한곳으로 갔다 오신듯
훈련소 장면에 정말 많이 공감되구 동기들과 헤어지고 다시만날때 그 마음~
동기가 죽었을때 그마음 정말 찡하게 울리더군요
저도 훈련단에서 훈련받을때 제 동기 한명이 훈련중 사고사를 했거든요
어쨌든 남자분들에게 적극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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