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본영화 나나(NANA)를 보고...

롤로노아aa 작성일 06.03.21 1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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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나나는 유명한 일본 순정만화를 영화로 제작한 일본 영화이다.

나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순정만화를 즐겨 보는 편이라 유명한 나나는 이미 예전에 만화책으로 읽었었다.

현재 만화책은 한국에 13권 까지 나와있고 미완인 상태이다. 당연히 영화는 2시간 이란 짧은 시간속에 13권분의 내용을 넣을 순 없었다. 대충 만화책이 초중반 부분에서도 소소한 것들은 많이 빼먹은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만화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던 주인공인 두명의 나나 끼리의 여자의 우정이라던가, 사랑의 아픔 등은 영화를 보는 내내 내 가슴에 확 닿진 않았다. 만화책의 내용들을 넣으라 했으나 2시간 이란 짧은 시간에 다 표현 할 수 없었던 영화는 말 그대로 어정쩡했다. 가슴 울리는 무언가도 없었고 깊은 메세지 또한 없었다.

다만 영화내에 볼거리가 있다면, 주인공 나나로 출연한 나카시마 미카의 공연이다. 나카시마 미카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눈의 꽃" 을 부른 일본 가수이다. 그녀는 영화 "나나"에선 (포스터의 앞쪽에 있는)나나 역으로 나왔고 극중 이 나나는 성공하기 위해 도쿄에 올라온 밴드 보컬리스트이다. 극중에서 나카시마 미카가 노래부르는 장면과 나나의 남자친구가 있는 유명한밴드인 TRAPNEST 가 공연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괜찮은 장면이 아닌가 싶다.

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또 다른 나나(포스터의 뒤편에 있는)는 만화책의 나나의 이미지와 굉장히 잘 맞는것 같았다. 어리숙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만화책의 나나와 너무 비슷해 보였고 배우도 상당히 귀엽게 생겨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었다 ^^

p.s - 말머리를 안달아서 삭제됐었네요;; 게시판 지기님한테 쪽지 받고 말머리 달아서 다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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