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왕의 남자나 춘소정가등 잘 알려진 퀴어 영화들은 새드엔딩으로 끝나서 관객으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하는 것들이 대부분 입니다. 사회에서 아직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동성애가 그 주제라서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행복한 동성애 커플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퀴어영화들도 많이 있구요.
위에 스샷들이 바로 그 영화들입니다. 순서대로 처음 3장이 Juste une Question d'Amour, 그 밑에 3장이 Latter Days 2003, 그리고 그 밑에 세장이 3장이 Trick 입니다.
Juste une Question d'Amour는 프랑스 영화고 나머지 둘은 미국 영화네요.
[Juste une Question d'Amour] 먼저 하나씩 짧은 줄거리를 말해보겠습니다. Juste une Question d'Amour는 일반적인 성장영화 입니다. 대학생인 주인공이 개절학기 교수와 사랑에 빠지면서 커밍아웃을 하게된다는 내용이지요. 퀴어영화에서 흔한 패턴이지만 커밍아웃을 하고나서도 커플이 유지되는 내용은 참 드뭅니다. 알콩 달콩 사귀는 두사람이 보기 좋답니다.
[Latter Days 2003] 이 영화는 몰몬교(기독교의 한 종파로 신앙생활이 매우 엄격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자와 섹시한 게이 청년이 사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섹시한 게이청년의 인상이 제시카 알바랑 조금 닮은 것 같습니다. (선해보이는 눈매가) 몰몬교에서 동성애라는 것은 상상 할 수 조차 없을 만큼 큰 죄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지만 이를 극복하고 행복해진다는 내용입니다.
[Trick] Trick은 셋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제일 셋 중 제일 해피한 영화지요. 커밍아웃과 관련된 무거운 주제는 없고 그저 뮤지컬 음악 작곡가인 순박한 게이청년과 클럽 고고보이 섹시한 청년의 하룻밤 이야기랍니다. 스트레이트들과 다를 것 없는 연애를 하는 그 들의 모습이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슬픈 내용의 퀴어영화만 보셔서 해피엔딩에 목말라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같이 행복해집시다~^^
p.s 그리고 여성 해피엔딩 퀴어영화인 Fucking Animal (원제는 기억 안나고 부제만 기억나네요;;) 가지고 계신분 공유 부탁 드립니다~